미니 달고리즘 관련해서 읽어봐도 좀 궁금한 게
- Eidio
- 조회 수 455
- 2021.01.24. 23:54
질감을 갖다 붙이는 거면 어떤 시간대에 찍어도 그 미묘한 변화가 전혀 없이 똑같은 건가요?
그러니까 어차피 같은 사진을 베이스로 합성을 하니까
달과 지구의 자전-공전을 반영하지 못하는 건가요?
이게 맞다면 그냥 순수한 합성에 가깝고
반영이 된다면 기존 장면별 최적화 촬영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은데..
달 사진을 갖다 붙이는 방식이라기 보단 달 처럼 보이기 위한 텍스처를 씌우는 방식으로 추정되어서.. 아마 촬영대상 원본의 상태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구상 어디에서 찍든지 간에 똑같은 텍스쳐가 출력되는 게 아니라 찍은 결과물을 바탕으로 프로세싱하는 결과면 기존 장면별 최적화 촬영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미코와 한국 커뮤니티에서 많은 분들이 화웨이에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끼시지만 사실 화웨이가 사진 쪽에서는 선도한 게 많습니다. 당장 아이폰과 갤럭시를 비롯해 거의 모든 플래그십이 표준처럼 채용하고 있던 광각+초광각+망원 세트도 화웨이가 먼저였죠. 애초에 이건 화웨이가 나올 필요도 없이 걍 삼성이 예전부터 하던 장면별 최적화 촬영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네 색감이 더해지거나 샤프닝을 하는 수준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인식률이 떨어진다면 개선하면 될 일이고요.
근데 없던 질감을 더하는건 기존 프로세싱과 궤를 달리한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 이 사건은 달 사진도 찍힌다며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을 위해 의도적으로 합성 프로세싱을 추가한 것이고, 소비자를 기만한것이라고 봅니다.
저 광고 보면서 100배 줌 성능이 달도 찍힐 정도로 뛰어나다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대부분이지, 별도의 텍스쳐 합성 프로세싱이 들어간것을 아는 소비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달은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같기 때문에 지구에선 한 면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