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난드텍은 엑시노스9810 개조 시리즈물 올릴 때부터 사짜 냄새가 났죠
- aleji
- 조회 수 723
- 2021.02.08. 18:37
9810이 엄청나게 답이 없다면서 본인들이라면 9810을 사람 만들수 있다는 식으로
당시에도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S9 출시당시 아난드텍 자료를 보면 무려 와이파이 웹서핑 배터리가 6시간대가 나왔습니다.
아아 정말 9810은 똥이었구나 하신 분들도 많았는데
잘 보면 상당히 악의가 있는 자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스냅드래곤 버전과 대조되라고 올렸는데
엑시버전은 S9이면서 스냅버전은 또 S9플러스입니다
대조군을 왜 이렇게 잡았는지 일단 의도가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인간적으로 9810이 아무리 잘못 만들어졌다고 쳐도
같은 엑시모델 기준 S8 작은모델 와이파이 배터리 타임이 9.9시간, S7이 8.3시간 가는데
6.8시간이라는 건 의심이 안 갈 수가 없습니다.
동일크기 모델 기준으로 이만큼 배터리 타임이 훅 떨어졌다면 삼성측에서 그냥 드랍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똑같은 AP 엑시9810을 사용한 노트9 테스트는 어떻게 나왔을까?
무슨 이유에서인지 노트9는 엄청나게 긴 배터리 타임을 보여줍니다.
자기들이 찬양하는 스냅드래곤 모델이랑 거의 차이가 없죠.
그래놓고 밑에 커널과 스케줄러를 바꾸고 소프트웨어 개선을 한다면 많은 결과가 달라질 줄 알았다는 식으로 변명을 하는데
실제로 S9와 노트9에 들어간 9810은 완벽히 같은 제품입니다. 개선된 게 없다는 말이죠.
그리고 자기들이 봐도 이상했는지 뜬금없이 배터리 회사에 따라 수명의 차이가 있다는 불필요한 말을 하기도 합니다.
노트9의 배터리 크기와 비교하면 4000:3000으로 약 33%의 배터리 크기 차이가 있는데
11.66시간(700분)과 6.80시간(408분)을 비교하면 무려 71%의 차이입니다.
어떻게 배터리 33%를 더 넣고 같은 테스트에서 71%나 더 오래가느냐에 대해 설명이 안 됩니다.
하드웨어 개선이 없는건 확실한데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이게 가능한가?
대충 출시 시점이 5달 차이나므로 5달 동안 소프트웨어를 갈고 닦았는가? 가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건 타사 배터리 테스트랑 교차 검증을 해봐야죠.
GSM아레나에서 테스트된걸 보면(전부 엑시모델로 테스트함)
그냥 작은모델 웹브라우징 기준으로는 매 시리즈 대동소이 합니다.
애초에 삼성에서 비슷하게 맞춰서 출시하기 때문이죠.
이건 엑시노스9810발매 초기에 나온 벤치라서 소프트웨어 개선 같은 거 없을 때입니다.
노트9와의 웹브라우징 타임을 비교해 보면
12시간 36분(756분) : 10시간 13분(613분) 해서 약 23% 차이납니다.
소프트웨어 개선 없는 초기 S9가 나중에 나온 노트9랑 23% 차이로,
오히려 배터리 크기 차이(33%)에 비해 더 선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난드텍의 71% 차이는 무언가 이상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국내 사이트인 플레이웨어즈 결과를 보면
S8+와 S9+ (크기와 배터리가 같고 AP만 다름)에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것 역시 발매 초반 기준 벤치이기 때문에
아난드텍의 말이 맞다면 S9+는 S8+따위랑 비교가 안되게 저 아래에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도 노트9와 S9+의 러닝타임 차이는 약 19%입니다. 플러스라서 차이가 좀더 적죠.
이 두 사이트 외에도 여러 군데를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아난드텍을 제외한 어디서도 같은 9810을 사용한 S9와 노트9간에 70%나 러닝타임 차이를 보이는 곳은 없습니다.
세줄 요약
아난드텍의 뜬금없는 웹브라우징 6.8시간 벤치는 검증결과 자기들이 잘못 테스트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 이거 가지고 자기들이 AP 설계자들보다 전문가인 양 씹고 뜯고 맛보고 난리쳤다
노트9 출시 이후에 자기들이 잘못했음을 깨달았을 텐데 전혀 반성이 없어보인다
요거 스케쥴러 클럭을 바꿨더니 배터리가 개선됐다는 그 내용 맞나요? 장작위키 S9/문제점 항목에서 봤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