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어제 회사 여사동들의 폰을 만지작거리다 조금 충격을 받았읍니다
- 로트레아몽
- 조회 수 2409
- 2021.06.27. 16:59
안녕하세요 미코성님들! 항상 성님들의 식견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미코를 애용하다 이번에 미코를 통해 제 빨콩 겸둥이 노트북이 윈11 업글대상이 못된다는 사실에 눈물 세방울 흘린 로트레아몽이라고 합니다.
어제 다른 곳으로 전보간 회사 여자 사람 동료들과 오랜만에 모임을 갖게 되어 우연히 여사동들의 폰을 만지작거리다 깜짝 놀란부분이 있어 미코에 글을 올립니다 히히
제 여사동 세명중 두명은 지금껏 아이폰외에 다른 폰을 쓰는걸 못본터였는디 안본사이에 두명의 폰이 s20으로 바껴있길래 어맛 애플빠순이인 자네들이 왠일로 몇년만에 안드로이드로 넘어왔는가?하며 신기해하니 갤럭시 카메라 화질이 더 좋아보이고 사진 관리하기가 편하다며 홀라당 넘어왔다구 하는거 아니겠읍니까
s20+를 쓰고있는 저로서는 뭐 그냥 그려 삼성폰도 좋아 잘 써보렴 아폰13나왔다구 또 홀라당 넘어가지말구하며 안드빠로서 살살 갤럭시(안드로이드)로 넘어온 여사동들의 폰을 손봐주며 장점을 조금 설명해주려다 살짝 기절을 했읍니다
일단 120hz를 사용을 안하고있길래 배터리가 빨리 닳아서 사용안하는겨?에구~그래도 120이 부드럽고 좋은디~하니까 여사동 둘이서 120이 뭐여?그러길래
아니 그럼 그것도 모르구 s20산거여?하니까 작년6월에 구매한 여사동과 12월에 구매한 여사동 모두 120hz가 아예 뭔지도 모르고있더군여
거기서 한번 기절을 살짝하구 설정에서 120으로바꿔주니 한명은 호옹 전에쓰던 '아이폰8'처럼 부드럽네라고 살짝 감탄하길래 또 한번 기절을 했고 다른 한명은 60hz랑 뭐가 다른디?난 모르겠어라고 하길래 조금 길게 기절을했다가 정신을 차리고 일단 이렇게 사용해보라고한 후 몇시간뒤 헤어질때 다시 60으로 내려주니 그때서야 차이를 알아차리고 저한테 도대뭔짓을 한거냐고 잡아죽이려 하길래 황급히 120으로 재설정해준 후 헤어졌읍니다
이런 순진한 여사동들에게 루틴과 굿락 원핸드오퍼까지 설정해주면 연차를 내도 모자를것같아 그건 다음에 만날때 설정해주거나 메신저로 알랴주기로하고 간신히 도망오긴했는데 그래도 120hz의 세계를 알랴준것에 조금 만족했읍니다(저 잘했죠 히히)
글이 좀 길어졌고 저같은 경우도 미코성님들의 눈에는 유치원생이나 다름 없다는건 알지만서도 의외로 일반이들이 디자인이나 카메라외에 진짜 폰의 여러기능이나 성능에 크게 관심이 없다는걸알고 재밌는 충격을 받은 하루 였답니다
남은 일요일하루 푹 쉬시고 다음주도 활기차게 보내셔요
대체공휴일 꼭 통과 됐으면 좋겠읍니다!
고도의 기만 On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