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폴드4 꽤 발전했네요 / 핸즈온 후기
- Altern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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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1. 13:48
플립4도 써 보긴 했지만, 핸즈온으로는 디자인 약간 이외에 크게 바뀐 게 없어 체감이 적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폴드4에 대해 간단히 소감 말씀드리겠습니다.
1. 커버 화면 체감이 큽니다.
베젤 줄어든 것 + 비율 옆으로 늘어난 것 덕분에 커버 화면의 느낌이 '폴드에 달려 있는 외부화면'에서 '그냥 하나의 스마트폰'이라는 느낌으로 크게 바뀌었습니다. 체감이 됩니다. 같이 보던 친구도 "이거 그냥 접어서 계속 써도 되겠는데?"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차이 덕분인지, 폴드 시리즈가 더 이상 실험작 느낌이 아니라 완성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사용에서 폴드3는 폴드2와 유사한 느낌을 받았었고, 커버화면이 투박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쇄신했습니다.
2. UDC는 개인적으론 거의 차이 없었습니다.
왼쪽이 3, 오른쪽이 4인데, 핸즈온 해보니 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미코에 있던 몇몇 사진들에서는 엄청난 차이라고 느꼈는데 실제로 보니 양 옆에서 비교하는 게 아니면 여전히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완전히 새하얀 화면에서는 차이가 좀 있긴 합니다. 더 이상 모기장이라는 말은 안 나올 정도? 그런데 여전히 의식하면 눈에 거슬리는 정도는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PPI가 올라가서 해상도는 좋아졌지만 저 위치에 글자가 들어갈 일이 잘 없는지라 체감은 힘드네요.
셀카 품질도 그대로였습니다. 똑같이 밝은 부분에서 뿌연 느낌. 화상통화용으로는 문제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전작에서 좀 나아졌을까 싶었는데 그대로였습니다.
3. 옆면 납작해진 게 촉감상 차이가 크네요.
S21 -> S22 처럼 꽤 느낌이 다릅니다. 저는 긍정적으로 달라진 쪽이네요. 괜찮습니다.
폴드는 오히려 이게 나은 걸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3까지만 해도 뭔가 아쉬우면서 실험 작품 냄새가 나던 폴드가 갑자기 성숙한 느낌입니다. 세세한 부분들이지만, 폴드1에서 2의 변화와 비슷한 느낌입니다(물론 그때보다는 체감상 충격은 덜하긴 합니다).
여러모로 완성작 을 바라시는 존버러 분들한테 추천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UDC 부분은 여전히 꽤 아쉽네요.
외부화면 사용이 꽤 괜찮아진 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