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앱스토어 내 입점 방식으로 공급망만 다양화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하루살이
- 조회 수 278
- 2022.12.14. 15:35
1. 입점 스토어들은 애플 앱스토어와는 별개의 정책과 이용약관을 가지고 운영한다.
2. iOS 앱의 최종 검수와 스토어 관리 감독 기능은 애플이 그대로 가지고 있는다.
3. 기존 "App Store" 앱의 내 UI를 그대로 활용한다.
4. 최종 다운로드 단계에서 Get this App from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스토어/카카오 스토어/뭐시기 스토어~" 이런식으로 선택해서 다운로드 받는다.
5. 유통 과정에서 수익은 입점한 스토어들이 가져간다.
대충 이런식으로 해서 각 스토어별로 상이한 이용약관과 정책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는 재량은 부여하되(=애플이 자기네 정책에 위반이라고 앱 마음대로 못내림), 보안 상 문제가 있거나 시스템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앱은 애플 측에서 최종적으로 검수해서 리젝 할 수 있는 방식이라면 우려하시는 보안 문제도 해결될테고 파편화로 인해서 발생하는 불편함과 애플의 독점적인 공급망으로 인한 횡포도 일정 부분 막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방식을 비유하자면, 여러분들이 고속버스 타실 때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금호고속 동양고속 중앙고속 ~~ 뭐 이런식으로 9개 사업자가 별도로 배차를 하고 차량을 굴리죠.
하지만 티머니 공동전산망을 사용해서 여러분들이 차량을 예약하고 발권을 받아 탑승하는건 "고속버스모바일"이라는 단일 공급망(앱)을 이용합니다. 기본적으로 예매창에서 시간대를 보고 내가 어느 고속사 차량을 이용할 것인지 선택할 재량은 있지만 실제 UX 측면에서는 어느 고속사 차량을 타나 거의 통일된 경험을 받게 되죠. 기본적으로 각 회사가 차량과 승무원을 비롯한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지만 개별 회사도 고속버스조합의 관리 감독을 일정부분은 받게 됩니다.
2로 갑질하고 있어서 이해관계자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이게 원래 의도대로 흘러가면 전혀 문제될건 없지만 실제 사례나 아니면 현업쪽 이야기면 갑질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실제로도 문제가 있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