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S21U 한달간 간단 사용기
- RASBI
- 조회 수 524
- 2023.08.3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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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변증이 와서 폰 바꾸기 전에 감상을 기록하고자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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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쉬운 점 - 발열
역시 S23U를 사용했었기도 하고, 이전 폰이 865 폰이였던지라 발열이 체감이 되었습니다. 사실 써멀 가디언으로 쓰로틀링을 더 빨리오게 하고, cpu 사용량을 제한하는게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죠.
그리고 발열도 발열인데, 베이퍼 챔버가 없어서 그런지 열 빠지는게 확실히 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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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쉬운 점 - 카메라
카메라 메인 화질이 솔직히 썩 좋지는 않다고 봅니다. 제 눈에는 S20+의 IMX 555와 큰 차이는 없어 보였으며, 일부 상황에서는 오히려 뒤쳐지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6mm 24mm 화각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한세대 이후의 "울트라"인데, 20+랑 비슷하다?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조도 상황에서는 차이가 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은 초점입니다. 묘하게 메인 카메라 초점이 느립니다. 고장은 아닌게 메인 모듈을 신품으로 교체 받은지라...근접했다가 원거리 하면 좀 느리더군요. 물론 여기서 느리다라는건 "상대적"으로 느리다는거지, 막 V60처럼 느려터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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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쉬운 점 - 배터리
분명 5000mAh 배터리인데, 화면 켜짐은 "?" 입니다. 뭐 이에 대해서는 사용 패턴마다 다르겠지만, 분명 아쉬운 부분입니다. S23U의 배터리 타임을 기대하는게 사실 이상한 것이지만서도요..
하지만, 덩치값을 한다?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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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상 깊었던 점 - 소프트웨어 지원
이전에도 누누히 말했던 부분이지만, ehanced-x 지원, expert raw 지원, one ui 7.0까지 업그레이드 예정인 만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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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개인적으로 S21U만 3대째 접해봤습니다. 그때마다 뭐 딱히 불만은 없었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불만이 하나 생길수 밖에 없네요. 선택지가 많아졌거든요.
당장 S21U 가격으로 S22 노말 / +를 구할 수 있고, 조금만 더 쓰면 S22U도 가능하죠. 아이폰이라는 선택지도 있지만, 페이나 통화녹음 필요없고, 게임 성능이 중요하다면 샤오미 쪽으로 가성비 좋은 녀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성능이 중요하다면, 아니 정확하게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화각을 갖춘 스마트폰"이 필요하다면 S21U만한 물건이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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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스마트폰은 카메라가 전부가 아니죠. 아무리 카메라의 우선순위가 높다고 한들, 결국 스마트폰 입니다. 전화도 하고, 결제도 하고, 그냥 앱도 쓰고, 유튜브도 보고, 게임도 하고 그렇게 사용을 하죠. 그런 부분에서 S21U는 어떻게 보면 모자람이 없지만, 발열. 요거 하나가 다 망친 폰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왜 "울트라"와 동일한 해에 나온 "폴드3"에 베이퍼 챔버를 제거했는지는 정말 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자신감으로 이렇게 출시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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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다시 "스마트폰 유학"을 떠나볼까 합니다. 외산폰으로 말이죠. 샤오미 12s 울트라 중고를 하나 구했는데, 도착하고 세팅되는대로 한번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자칭 기덕으로써 샤오미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샤오미 마지막으로 써본게 11 울트라인데, 뭐 그때도 나름 만족하기는 했었습니다.
아무튼 다음 갤럭시는 언제가 될련지...모르겠네요. 이대로 쭉 샤오미만 쓸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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