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폰 11에서 아이폰 15 프로로 간 지 3일 차 장단점
- AlieNaTiZ
- 조회 수 1615
- 2023.10.15. 22:20
2019년 10월 25일부터 2023년 10월 13일까지 아이폰 11 사용하다가
2023년 10월 13일부터 아이폰 15 프로로 넘어왔는데 몇 가지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이미 장점에 대해서는 9가지 작성해서 올린 적이 있긴 한데요.
https://meeco.kr/mini/37805736
바뀐 기능들이 많아서 아직 100% 써봤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가 느꼈던 장단점들 (아이폰 11에서 아이폰 15 프로)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장점
1. 사놨던 DAC를 전부 활용할 수 있다
예전에 메이주 USB C to 3.5mm 암 단자 케이블로 사뒀던 USB DAC 젠더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둘다 끼워보니 그냥 애플 이어팟 (C단자)만 껴도 이미 충분히 좋은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2. 노치가 커 보이기 시작한다
아이폰 11을 쓸때만 해도 노치 크기가 별로 눈에 안들어왔는데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써보니까
확실히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부피가 작은데
아이폰 11 노치는 굉장히 커보인다는 느낌이 들긴 해요.
3. 왜 사람들이 망원에 미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망원이 왜 좋다 하는지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사진만 보고는 왜 좋은지 몰랐습니다.
4. 화면이 정말 부드럽다
이미 아이패드 프로나 맥북 프로에서 사용했던 프로모션 디스플레이인데 확실히 부드럽네요
그렇지만 또 역체감이 무섭다는 선생님들도 계시긴 하는데
제 경우에는 역체감이 또 심하게 느껴지진 않아요.
(아이폰 11에서 아이폰 15 프로로 이거 썼다 저거 썼다 하는 중입니다.)
단점
1. 우선, 아이폰 11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카메라 때문인데, 아이폰 15 프로 카메라가 정말 엄청 좋긴 합니다만
최소 초점 거리가 아이폰 11보다 긴 편이라서 접사 (초광각)로 찍어야 하는게 단점입니다.
그래서 아이폰 15 프로를 찍어야 하거나,
좀 더 가까이 사진을 찍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아이폰 1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너무 밝은 화면 때문에 상시켜짐 화면을 써야 한다
LCD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다 보니, 실내에서 밝은 화면이 너무 불편하더군요.
특히, 아이폰 15 프로 화면이 실내에서 쓰기엔 너무 밝아서
밤에 시간이라도 볼려고 하면 정말 최소 밝기로 해두고 쓰지 않는 이상
눈뽕이 넘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밤에만 AOD가 켜지게끔 셋팅해두었습니다.
낮에는 어차피 워치가 있으니까 굳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3. 단자 넣고 빼는 느낌은 라이트닝이 좀 더 좋네요
라이트닝 단자 쓸 때는 힘을 안줘도 그냥 빠지기도 했고, 넣기도 쉬웠는데,
USB 타입C로 바뀌니 힘을 좀 줘야 빠지더라고요.
4. 카메라가 너무 커서 가로로 파지할 때 애매해요
카메라가 엄청 좋고 렌즈도 커서 좋기는 한데, 너무 커서 가로로 파지해야 할 때는 굉장히 애매하더군요.
그래도 왼손에 카메라가 있도록 파지를 하는게 좀 더 편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크긴 합니다.
5. 아이폰 11 대비 그립감이 아쉽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12, 13, 14는 너무 직각이라 그림갑이 너무 별로라 불호였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둥근 14같은 느낌으로 나와서 내심 기대했지만
측면이 완전 곡선이었던 아이폰 11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느낌이네요.
AOD 자다가 깨서 봐도 밝다는 느낌 안들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