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이 이례적으로 최근 광고에 대해 사과했군요.
- Stel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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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08:50
https://www.youtube.com/watch?v=ntjkwIXWtrc
어지간해선 온라인에서 나오는 비판에 대해서는 눈도 깜짝 안하고 딱히 대꾸도 안하는 애플인데...
이번 Crush! 광고에 대해서는 마케팅 VP가 직접 나와서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사과했군요.
미국에서도 진짜로 반응이 안좋았나 봅니다...
애플의 의도적인 철저한 급나누기 때문에 프로 모델을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 사용자들도 많이 구매하긴 하지만 프로만이 지원하는 기능들을 고려하면 애플에게 있어 프로모델들은 철저하게 현역 업계인들을 타게팅한 제품이죠
실제로 할리우드 영화 제작 등 다큐멘터리에서는 현역 업계인들이 아이패드 프로를 이용해 작업을 보조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그 "프로" 들이 AI에 반대하며 파업한게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애플은 그런 주 수요타겟들을 광고로 도발했어요
"나는 업계인이 아니라 괜찮던데" 라는 사람들도 보이던데 철저하게 프로를 위한 제품이란걸 생각하면 주 타겟들이 분노했다는 점에서 완벽하게 실패한 광고입니다
크리에이션을 업, 또는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은 일반인에게는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죠. 패드를 위시한 소형 디지털 장비가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본태적 수단(SLR 카메라일수도 있고, 실제 피아노일수도 있고요)의 대체품 또는 모사품에 불과한데, 이걸 저렇게 그래피컬하게 파괴한 결과로 아이패드가 태어난다는 내러티브...친부살해적인 모티브를 보는 듯 한 불쾌감이 저는 개인적으로 들 수 밖에 없더라구요.
파괴의 스펙티컬만 없거나 카툰적으로 디포르메 되었어도 상당히 거부감을 희석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아이패드는 오만가지 잡탕을 눌러서 만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