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AMD의 스카이브릿지의 컨셉은 이종아키텍쳐를 한개의 칩에 동시에 올리는게 아닙니다.
- RuB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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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9. 11:22
기술적이해도가 0으로 수렴하는 기레기들이 앞뒤머리꼬리 다 자르고 한 플랫폼에서 ARM과 x86이 공존한다는 부분만 가져와서 이야기가 와전되었는데 짐 켈러 아재가 입아프게 설명한 전체 내용에서는 이야기가 전혀 다릅니다.
스카이브릿지의 진짜 내용은 기본적으로 SoC내의 패브릭을 이종아키텍쳐간에 호환되게 만들고, 각 코어의 기본 레이아웃을 어느정도 아귀가 맞게 만들어서, 기본이 되는 SoC 하나를 설계하고서 CPU코어가 들어갈 자리에다가 ARM 코어를 올리면 ARM SoC가 되고, X86 코어를 올리면 X86 SoC가 만들어지게 하는겁니다.
SoC의 설계를 양쪽이 거의 대부분을 공유하기 때문에 설계와 지원에 소요되는 자원이 크게 줄어들고 이는 당시 리소스부족에 허덕이는 AMD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메리트였습니다. 매출감소 - 영업이익감소 - 투자감소의 데쓰스파이럴에 빠진 당시의 AMD가 최대한 돈을 적게 들이면서도 인텔과의 정면충돌을 피해서 살아남기위해 양다리를 걸치기 위해서 고심하던 결과물인데 어쨋거나 2017년 이후로는 인텔이 곶아(...)가 다 되어서 AMD가 승승장구한지라 굳이 제품화로 이어지진 않고 그냥 묻혀버렸습니다.
댓글
대충 양 쪽 다 호환되는 기본틀 만들어서 거기에 x86 끼얹으면 x86 CPU, ARM 끼얹으면 ARM CPU가 되게 한다
는 거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