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버즈 한시간정도 써본 후기
- 기븐
- 조회 수 560
- 2019.03.23. 17:17
(소리 평가 부분 전부 날립니다. 들을 때마다, 그것도 버즈만 듣는거랑 다른 이어폰/헤드폰들이랑 번갈아가며 듣는거랑, 글구 듣는 음악에 따라 전부 달라서.. 최소 며칠은 꾸준히 쓴 다음에, 그리고 폼팁도 한번 써본 다음에 평가를 하던가 해야겠습니다.)
---
통품은 핸드폰으로 바로 통화하는 것보다는 못하긴 한데 그리 나쁘지는 않은거 같은데.. 제가 듣는건 거의 아무 문제가 없는데, 상대방이 제 목소리를 들으면 어떻게 들리는지는 아직 확인을 못해봤네요.
터치패드는 너무 불편해서 꺼버렸습니다.
전 귀가 딱 적당한 사이즈라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끼워져 있는 윙팁과 이어팁이 딱 맞더군요. 이어팁은 많은 분들이 쓰레기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이것보다 훨씬 더 쓰레기같은 쿼드비트3 이어팁 같은 것들도 써와서...
그보다도 불만은, 역시 실리콘팁이라서, 얼굴을 조금만 움직여도 부스럭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고 귀가 먹먹해질 때가 좀 있습니다. 차음성도 굉장히 떨어지구요. 그나마 코드리스 이어폰이라서 터치노이즈가 없다는게 다행이네요.
폼팁을 얼른 사야겠습니다. 근데 노즐이 너무 짧아서 폼팁을 끼더라도 차음성이 얼마나 좋아질지는 모르겠는데...
포낙이 노즐이 굉장히 짧은 편인데, 이건 그것보다도 더 짧습니다.
아 글구 윙팁은 처음엔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고 지금도 고개를 돌리다 보면 좀 이물감이 느껴지긴 하는데, 그냥 써도 나쁘진 않은거 같네요. 솔직히 다른걸로 교체하기 귀찮아서 그냥 쓸거 같네요
프랑켄효과도 꽤 있긴 합니다만 뭐 옛날엔 트리플파이 같은거 끼는 사람도 많았는데 이 정도쯤이야;;;; 이전세대 아이콘x보다는 좀더 나은거 같네요
솔직히 처음에 EQ 안 쓰고 들어보다가 진짜 소리가 말도 못하게 산만하고 경질적인 소리가 나서 "괜히 뜯었나" 하는 생각이 확 들었는데... EQ 먹이고 볼륨조절하고 정착용하고 나서 들어보니까 꽤 괜찮네요. 주력 이어폰으로 써야겠습니다.
아 글구 버즈 케이스가 작다보니 간수 잘 해야겠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방금 버즈 받자마자 한시간만에 집 밖에서 분실할 뻔 했습니다;;
아참 글쓰다가 빼먹었는데, "풍성한" EQ를 쓸 경우 볼륨을 두단계쯤 내려야 밸런스가 적당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