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 7904가 탑재된 물건들인 갤럭시A30이 버벅임이 심해서 많은 욕을 먹고 있고 갤탭A 2019시리즈도 생각보다 별로라는 소리를 듣고 있죠. 심지어 탭A8.0은 S펜도 들어가서 느린 반응속도는 필기감에 엄청난 악영향을 줄텐데 말입니다. 대체 왜 이런 걸까요?

 

 

애당초 7904는 A73듀얼 A53헥사 G71듀얼의 엑시노스 7885와 같은 구성을 가진 물건입니다.

 

7885는 갤럭시 A8 2018에 들어가서 그럭저럭 쓸만한 성능이었죠.

그러다가 클럭을 대폭 낮춘 보급형 7884라는 모델도 나왔구요. 

 

 

그런데 7904는 7885의 14나노 LPP로부터 14나노 LPU로 공정을 소폭 개선했는데, 되려 클럭은 더 떨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7885는 빅2.2 리틀1.9인 반면 7904는 빅1.8 리틀1.6 이라는 상당한 칼질을 맞았죠.

7904 탑재기기 성능에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에는 클럭저하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키텍쳐가 바뀐 것도 아닌 이상, 공정이 개선되면 클럭 향상 마진이나 전성비도 좋아져야 정상인데

삼성이 오히려 반대로 클럭을 떨군 이유가 궁금하네요. 

 

 

이러다 루팅해서 커스텀 롬으로 오버클럭하는 사람들이 나오진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