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이제
- 타령총각
- 조회 수 224
- 2019.09.11. 21:36
미게에 쓰기엔 폰 알못이라.. 주관적인 생각이라 자게에 써봅니다.
삼성 갤럭시 버리고
현대처럼 제네시스를 따로 분류하던지 해야 합니다.
삼성,엘지는 국내에서 청소기,에어컨,믹서기,냉장고,티비..등등
삼성이 갖고 있는 제품군도 너무 광범위하고 평범하고 익숙하고 잡다합니다.
물론 삼성은 이제 거의 믿고? 사서 쓰는 가전브랜드이지만
냉장고도 삼성, 세탁기도 삼성, 청소기도 삼성, 스마트폰도 삼성?
온통 집안에 samsung 이란 브랜드로고가..ㅋㅋ
옛날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삼성이 가지고 있는 가전의 이미지가
스마트폰에서는 걸림돌이 아닐까란 생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진짜 옛날처럼 아이폰>>>갤럭시 시절도 아니고
삼성이 갖고 있는 이미지 변화를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건 그냥 '삼성' 이어서 문제인게 아니라 '아이폰'이 그 이미지 때문 아녜요?
한국에서나 삼성이 가전에서 엘지보다 못하다는 취급받지 해외에서는 LG 삼성 둘다 손가락에 꼽습니다.
일본에서 삼성이 갤럭시라는 브랜드로 판매하는건 갤럭시가 더 고급진 브랜드여서가 아니라 일본에 팽배해있는 한국제품에 대한 배척때문인거구요.
말씀하시는 아이폰에 대한 이미지는 애플이 구축한 브랜드 이미지의 힘인거지, 갤럭시가 삼성 이어서가 아니죠. 그러면 가전으로 국내에 이름 알려진 LG가 LG이름 달고 판매하는 폰에서는 개차반인거도 상황이 안맞구요. 아이폰 브랜드 파워는 갤럭시를 달건 삼성을 달건 삼성이라는 회사가 바라는 방향성인거지, 그게 삼성이냐 갤럭시이냐의 문제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국내매출보다 해외 매출이 절대적으로 높은 회사에서는요.
일본에서 삼성이란 브랜드가 한국제품에 대한 배척 때문에 갤럭시를 쓴다고 말씀하셨듯이
국내에서 삼성이란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너무나 익숙한 가전브랜드가 오히려 스마트폰에서는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우려한거에요 엘지는 같은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쓰는 삼성한테 여러면에서 뒤쳐지니
그런거고 이제는 세계1,2를 다투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조사로써 좀 더 이미지면에서
포괄적인 가전브랜드가 아닌 프리미엄 이미지를 줬으면 하는 갠적인 바램에서 써본거구요.
많은 브랜드들이 기존 자사제품들과 차별화 하기 위해서 프리미엄에서 좀 더 고급진 이미지를 주기위해서 기존브랜드로고와 네이밍을 다르게
하기도 하구요.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을 해야한다는 논지에는 어느정도 공감하는 바인데, 그게 리네이밍을 통한 방향성, 그리고 현재의 문제점을 가전에 묶으시니 다소 이해가 되지 않아서 써봤습니다. 일본을 예로 든거는 고급브랜드 네이밍의 문제가 아닌, 그냥 해당 국가에서 한국 공산품이 겪고 있는 또다른 문제 때문에 네이밍을 다르게한 예로 든것이구요. 고급화 전략과는 방향성이 전혀 다릅니다. 그러니 그저 '네이밍'이 바뀌었다 때문에 같은 방향으로 잡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에서 삼성 네이밍을 안쓰는 이유는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삼성전자가 가지고있는 브랜드 이름은 가전제품 시장에서 매우 높습니다, 이미 알려진 사실이구요. 그덕에 삼성은 오히려 애플이 하지 못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물리적인 여건이 충분히 갖춰져있 것과도 같습니다. 최근 Smart Things를 통해 삼성 제품들을 연결하고, 갤럭시홈 미니 와 같은 스피커를 통해 제어하는 것을 현실화하려고 하고 있죠, 애플은 할 수 없거니와 가전을 만드는 LG조차도 폰이 안팔려서 못하는 겁니다. 한 가구 내에 있는 모든 전자제품들을 하나의 디바이스를 통해 진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 그게 삼성이 나가야하는 길이고 실제 그러고 있습니다.
고급화 브랜딩을 하고 삼성제품들과 연결하는건 따로 하면 되지 않겠냐고 할 수야 있는데, 그게 효과가 있나 싶습니다. 갤럭시 홍보를 하면서 스마트홈을 강조하며 삼성제품과의 연결성을 강조한다면 여전히 삼성제품으로 보일테니까요.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밀면서 '현대자동차 매장이 아닌 제네시스 매장에서 판매하겠다' 라고 했었죠, 본래 브랜드 네임을 고급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게 하겠다는 겁니다. (물론 못하고 있습니다만)
자동차가 고급브랜드화하는 것에서 이점을 취하는 것은 실제로 그들이 매우 비싸기 때문입니다. 수천만원 수준이 아닌 억대를 드나들고, 그래서 그 것이 하나의 재산으로 인정받고 부의 상징이 되기 때문이예요. 하지만 스마트폰은 이미 쓰임새부터 부를 상징할 수 있는 특징이 딱히 없죠. 희소성을 보이며 가격만으로도 재산으로 인정받게끔 고급화가 되야하는데, 스마트폰은 이미 그 쓰임새에서부터 그러기 힘든게 현실이니까요.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는 방향에서 이름을 변경하는건 현재 삼성은 사실상 불가합니다. 이미 갤럭시는 삼성이라는 브랜딩이 되어있는 삼성제품으로 전세계 알려져버렸고, 삼성을 떼어낸다고 갤럭시로 사람들 머리에 남기도 늦었죠. 그러니 그저 애플처럼 브랜드만이 가지고 있는 철학을 강조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강화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갤럭시S10이 출시할 때 쯤, 삼성은 갤럭시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브랜딩을 할꺼라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전에는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내세울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구요. 하지만 여전히 삼성이고, 삼성의 갤럭시인 상황입니다.
논리적으로 생각 잘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삼성이 내세우는 맛폰,홈미니스피커,덱스등등 생태계도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어떤 한정된 이미지가 주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느껴지는 거 같아서요. 일반적인 보통 여성들은 저희들이 관심가지고 있는 삼성의 철학등은 관심이 없고, 그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에 초첨이 맞춰져 있더군요. 그게 아쉬웠습니다.
항상 제 여동생한테도 말했거든요. 너 맥북 써봤어? 너 컴맹이 무슨 맥북이냐고 기본적으로 윈도우 깔려있는 거
삼성,엘지 진짜 가볍고 이쁘고 편하고 좋아. 옛날에 그 삼성이 아냐~하면서
맥북 산답니다. 왜? 이게 젤 이뻐 심플하고 사과마크도 있고
결국 맥북 사더니 하는 말이 여기다가 윈도우 못 써? 하는 겁니다.
어의가 없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실제로 일반사람이 쓰기엔 국산제품이 실생활에서 더 유용함에도 불구하고
해외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의 힘을 느꼈네요. 애플이 구축한 브랜드이미지의 힘이 과연..
아무래도 매일 매순간 만지는 품목이다 보니 단순히 스마트폰을 넘어서 특별함?명품같은 이미지를 주는? 걸 느끼고 싶어하지 않을까하는
과거에는 기술적으로 뒤쳐져서 따라잡기 위해서 달려왔고 지금은 새로운 자기만에 생태계 구축하기 위해 달리고 있지만, 단순히 특정 브랜드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힘 앞에 실용성등은 무용지물이 되는게..
이거는 삼성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든 어떻게 해왔던건 간에 삼성이 가지지 못한 거를 위해서 국내에서 만큼은 삼성만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봅니다.
근데 말씀듣고 보니 가전브랜드는 국내에 국한된 이미지가 크고 해외매출이 더 큰 글로벌기업이기 때문에
삼성도 그대로 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요즘 여기저기 돌아다닐때마다 유심히 타인들의 폰 기종을 들여다보다보고 그들의 답변에
안타까움을 많이 느껴서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는 거 같아 글 쓴거 같애요. 저도 제 생각이 좀 짧았다는 걸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삼성 lg도 자사 브랜드 말고 다른 브랜드 런칭을 했지만 결국 지금은 삼성과 lg로고가 앞에 딱 붙어 버렸죠.
(삼성은 파브 지펠 하우젠 / lg는 디오스 와 몇개... 현재는 오브제 시그니처)
현재 삼성은 다른 브랜드 네임을 거의 모두 사용을 안 하는 대신 삼성 브랜드가 고급 브랜드로 브랜드 파워가 올라갔고 lg는 lg 브랜드와 함께 lg 속에 등급을 나눈 걸로 바뀐 상태죠.
국내에서는 너무 익숙해서 그렇지 해외는 회사 자체 브랜드가 높은 상태입니다.
그나마 요즘 lg가 시그니처와 오브제로 잘 나가서 삼성도 고급 제품은 다른 브랜드가 나오겠지만 대신 삼성의 비스포크 / lg의 시그니처 등으로 삼성과 lg는 오히려 더 붙을 가능성이 더 높죠.
일본은 삼성 이미지가 좋지 못 해서 갤럭시로 나올뿐...
지금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름이 딱히 스마트폰에 문제가 되어 보이진 않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