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모토로라 폴더블 그냥 노답폰 같은데요
- Aimer
- 조회 수 533
- 2019.11.14. 01:46
폴더블 패널의 비싼 단가를 감안하면 가격이 결코 싸게 나오진 않을텐데요...
고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펙만 보면
SD710
2,500mAh가 채 안 될 듯 한 배터리
아직 규격은 불명이지만 펼칠시 기괴한 비율의 디스플레이
싱글카메라
게다가 버튼이 있는걸로 봐선 메이트X와 동일한 아코디언 힌지로 보이고요.
(넌 영하5도 이하에서 써도 되니?)
저런 제품을 돈 100만원 가까이 주고 살 이유가 전혀 없는것 같네요.
(그것보다 더 비쌀 가능성도 충분하고...)
시중에 풀린 710탑재 스마트폰들이랑 비교해서, 폴더블이란 것을 빼면 무엇하나 우위에 있는게 없네요.
스펙이 수많은 요소중 하나란 말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한단어로 뭉뚱그려놨지만, 그 한단어 안에 많은 구매요소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죠.
현재 루머로 나오는 모토로라 폴더블 폰의 가격이 1,500달러인데, 갤럭시 폴드를 제외하고 가장 비싼 가격에 속하는 iPhone 11 Pro Max랑만 비교해봐도
iPhone보다 디스플레이 품질이 좋은가? -> NO
iPhone보다 게이밍 환경이 쾌적한가? -> NO
iPhone보다 카메라가 잘 나오는가? -> NO
iPhone보다 배터리가 오래가는가? -> NO
iPhone보다 저렴한가 -> NO
주변기기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는가? -> NO
가격하나만 보고 구매하엔 떨어지는 다른 요소들이 너무 많은데, 그 많은 요소를 스펙 하나로 요약할 수 있죠.
사람마다 스마트폰 구매하는 이유는 천차만별이에요
당장 저도 예전에 엑스페리아 Z2 샀을 때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저도 스펙이라는 한 단어 안에 함축된 것이 많은건 아는데,
또 어떤 사람들한테는 스펙이란건 그냥 진짜 스펙이란 한 단어에 불과하기도 해요.
HW 커뮤니티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 가지는 착각 중 하나가
다른 분들도 스펙 하나하나 중요하게 여길거라고 착각한다는 것이죠.
물론 폴더블폰은 가격대 때문에 그런 성향의 분들이 더 많이 구매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긱스러운 분들 중에서도 감성 하나만 보고 제품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기술력에서 삼성을 이길리 없고, 실용성에서 화웨이를 이길 수 없는게 뻔한 상황에서
뭣하러 나와봤자 이기지 못할 제품을 내겠어요
'그래도 모토롤라니까' 살 사람들이라도 노려야죠.
당장 블랙베리 폰은 뭐 성능 좋고 완성도 높아서 사는 사람들이 많은가요
블랙베리라서 사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반대로 단돈 100만원에 폴더블 폰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죠.
그리고 메이트가 영하의 온도에서 못 접는건 힌지보단 아웃폴딩의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