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 고객센터하고 통화 내용 최종입니다.
- 슈피리어
- 조회 수 917
- 2020.03.05. 22:50
구성품의 누락의 경우에는 따로 정해진 규정이 없다.
즉 물류팀과 판매점 사이의 재량이고, 삼성 고객센터에서는해당 규정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이게 공식 입장입니다. 유일한 고객센터 전화에서
정확한 규정조차 안내를 못하는 정책을 고객이 어떻게
신뢰합니까?
적어도 구성품이라는건 분실도 가능하고 파손의 위험도 있는건데 이 경우, 즉 '본체'의 결함으로 인한 환불이 필요한
상황에서 너네가 어떻게든 구해오지 못하면 환불 못해줘.
이런 대응이 좋게 보일 수가 없습니다. 부속품 가격 책정을 한 후에 차감하고 환불하든지, 아니라면 적어도 센터에서 얼마에 구입해서 와라, 그 대신 환불 기간을 늘려준다는 서류를 작성해주든지.
당장 환불 가능기간 하루 남은 상황에 터진 불량으로 환불받는데 바로 구성품을 어떻게든 구해오지 못하면 환불 기회가 영영 날아간다는것 자체가 저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구두가 아닌 서류로 환불기한 연장도 불가능하다고 했구요.
또한 불량으로 반품하는데 사은품 반품비용 5천원을 부담하라고 한건 삼성전자 고객센터에서 연락 준다고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뭘 어떤 규정을 더 지켜야 한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기업의 규정이란건 공익을 위해 제정된 법이 아닙니다. 그걸 지켜야만 질서가 유지되는것이 아니고,
그걸 지켜야만 모든 소비자들의 최대 행복이 보장되는것도 아닙니다. 기업의 내부 규정들중엔 소비자의 권리를 교묘히 침해하는것도 굉장히 많아요. 제가 기업의 '규정'을 안 따른것이 마치 법을 어긴 것 마냥 질서를 해치고 블랙컨슈머나 할 법한 행동으로 보이신다면 아쉬울 따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생존권과 관련있다고 봐요...
안타깝게도
애초에 규정으로 14일 이내 불량 발생시 환불이 원칙인데 이게 소비자보호법 인거로 알고있어여..
근데 환불기한연장이라면 작성자분께서 다른사람들이없는 혜택을 받는 역차별의 결과가 생깁니다...
또한 환불을 한다면 구성품 전체를 포함해서 환불일텐데..
그 기준을 애플이고 삼성이고 엘지고 다 지키고 있으며, 구성품의 일부가 없다고 가격을 줄어드는건 세계 어디에서도 나온이야기가 없고여..
그리고 웨이터 운반비 등 예시가 제가 생각한거랑 매우 다르지만
제가 말한 불량으로 인한 환불가 택배비가 추가된다 저는 그 환불받을 제품이 아닌, 예시로 말씀하신 "사은품"에 대해서 말씀드린겁니다.
세계 어딜가도 그런 환불정책은 없다고 지어낸 얘기를 당당하게 하시니 그럴 수 밖에요. 일단 환불 금액 차감에 대해선 미국 최대 전자제품 회사인 best buy에서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https://www.bestbuy.com/site/help-topics/return-exchange-policy/pcmcat260800050014.c?id=pcmcat260800050014&intl=nosplash
삼성전자 영국에서도 환불기한 연장은 사정에 따라 가능하며, 반품 비용은 받지 않고있습니다. 구성품에 관한 policy도 여기선 안보이는것 같네요. https://www.samsung.com/uk/shop-faq/cancellation-and-return/
어떻게 보면 기업 중심적인 면모가 보이긴 하는데
환불할 시 구성품+사은품 한번에 반납 필수 이 규정은
많은 업체에서 적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
아무래도 방법이 없지 싶습니다
환불 금액을 마음대로 가감한다거나
기한을 연장한다거나 하는 건 일개 판매사원 등에서는 재량 발휘가 불가능에 가깝고
고객센터 단위에서는 클레임 건으로 상부에 문의해봄직한 내용이지만
결과를 봤을 때 윗선에서는 굳이 유연성을 발휘할 생각이 없는 거 같고...
삼성이 재량을 발휘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이런 케이스에 해당하는 관련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예외 케이스를 만들었다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어떤 방향이든)
을 만들고 싶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고객 입장에서 아쉬울 대응이긴 하네요
판매사원한테는 어떠한 감정도 없습니다. 다만 해당 규정이 너무 대놓고 기업 중심적이라는거죠. 정말 구성품이 그렇게 필요한거면 진작에 가격책정을 해놓든 센터에서 구할때까지 기한을 늘려주든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한 문제이니까요.
자꾸 많은 분들께서 '구성품 누락돼도 환불해주면 소비자가 악용한다!' 만 걱정하시는데 말씀드렸듯 그러한 문제는 제가 위에 쓴 방법만으로도 간단히 방지가 가능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제도을 악용할수 있는건 기업이죠.
불량품을 팔아놓고도 구성품 누락으로 환불 기간
만료까지 뻗댈수 있으니까요.
만약 젤리케이스든 뭐든 당장 하루만에 서비스센터에서 구할수 없는 구성품의 누락이 있었다면 오늘 150만원짜리 불량품을 환불도 못받고 안고가야했던건 저였겠죠.
유도리 발휘해서
환불시에 구성품 유무에 따른 부분적 금액차감이 있었다면 아쉬움이 덜했을것같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