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솔직하게 100배줌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
- S.C
- 조회 수 537
- 2020.03.09. 21:40
'..그래서 이걸 어디 쓰는데?' 이 생각이네요.
LG폰이 별 쓸모도 없는 다양한 기믹 넣고 매번 침몰하는게 오버랩됬습니다.
뭐 아이돌 직캠같은데서 유용하게 쓸 수도 있겠지만
100배줌 그거 되서 과연 실제로 얼마나 쓸지 정말 의문이네요. 뭐든 없는거보다 있는게 낫지만요.
이걸 이렇게 각인까지 하면서 메인 피쳐로 내세울만한 건지는...흐음콘입니다.
120Hz나 터치샘플링 같은 실제로 훨씬 더 와닿는걸 차라리 더 어필하는게 좋았을텐데 말이죠.
3D 안면인식을 차라리 어필하지 허공손짓 같은거 어필이나 하는 G8이 묘하게 생각납니다..
명백하게 느껴진다...라는 게 기덕의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비교해가면서 쓰면 차이 느끼기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만 대부분은 그냥 폰 하나만 두고 쓰죠. 설령 느낀다 한들 '아 부드럽네' 정도로 끝입니다. 와 이거 너무 부드러워 죽인다 최고야 짜릿해 이런 반응은 나오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전영역에 걸쳐 120Hz를 뽑아내지도 못합니다. 게임도 대부분 지원 안 되고, 영상도 마찬가지구요. 거기에 네이티브 QHD 해상도로는 쓰지도 못합니다. 이런 걸 메인 마케팅포인트로 삼기엔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죠.
카메라도 사실.. 대다수 사람들은 여기 분들처럼 민감하지 않아요. S20U 샀다고 하면 와 그거 카메라 엄청 좋다며? 그걸로 나도 함 찍어보자 이런 반응이 대부분인걸요. S20U의 완성도 떨어지는 카메라는 욕먹어 마땅하고 보완이 필요한 게 분명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마케팅이 이상하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단 얘깁니다.
그래서 언팩과 tv광고, 디프 홍보물에 카메라만 선전한게 더 아쉽습니다. 그렇게 카메라만 밀어붙여서 홍보했고 언팩 듣고온 기자들 유튜버들도 그거 중심으로 소개해줬는데 막상 뚜껑을 여니 음..?
이렇게 되니 카메라 몰빵했는데 별로네 ㅎ 살필요없네~ 이렇게 되는거죠
일반 소비자들이 120헤르쯔라는 단어를 모를수는 있어도 체감을 못할순 없지요. 120헤르쯔가 어려우면 슈퍼플루이드 디스플레이라든지 이런식으로 네이밍 갖다붙여서라도 어필을 했어야 합니다. 애플이 괜히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밀어붙여서 아패프로3 판매량을 끌어올린게 아니죠.
배터리용량도 훅뛰었는데 노트10때는 올데이배터리인가 뭐시기로 홍보하더만 이번엔 그런것도 안보이더군요.
이번엔 확실히 홍보의 실패도 큰것같습니다.
근데 은근 재밌긴합니다 ㅋㅋ
보여주면 다들 신기해하긴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