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폰 공개당시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반응
- johnas
- 조회 수 1104
- 2020.06.30. 16:35
기자 : 스티브 잡스가 2007년 맥월드에서 아이폰을 공개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발버 CEO : (웃으며) 통신사 보조금을 받고도 500달러라고요? 그건 세상에서 가장 비싼 폰일겁니다.
게다가 비즈니스 고객들은 이거에 흥미가 없을거에요. 왜냐하면 물리 키보드가 없거든요. 이메일을 쓰기에 부적절하죠.
그도 그럴것이 당시 스마트폰들은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었고 MS의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했다.
블랙베리 폰을 처음 개발한 짐 발실리 회장은 “아이폰의 등장은 벌써 매우 포화된 핸드폰 시장에 단순히 또 하나의 제품이 나타난것 뿐이다. 하지만 블랙베리 같은 경우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전무이사를 지냈던 리처드 스프라그는 아이폰에 대해
“아이폰에 집중되고 있는 미디어의 대대적인 관심을 믿을 수가 없다. 과연 누가 이 핸드폰을 원할까 의구심이 들 정도다. 물론 종교적으로 애플을 따르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말이다” 고 말했다.
노키아 CEO였던 칼라스부오는 한술 더 떠서 “애플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 굳이 우리 방향성이나 소프트웨어 또는 비즈니스 접근 방식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폰은 2007년 공개 이후로 13억대 넘게 팔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밀려난 윈도 모바일을 다시 스마트폰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애썼지만 0.0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2017년에서야 실패를 인정하고 손을 뗐다.
그렇죠.. 멀티터치도 손가락을 사용하는 정전식 터치의 장점을 살려 '쓸만하게 만들기 위해' 애플이 도입한 여러 기술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손가락 터치스크린 키보드는 오타가 나기 쉬웠는데, 다음에 무슨 알파벳을 입력할지 예측하고 그 알파벳이 더 입력되기 쉽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넣어 키보드 오타를 줄였지요.
그 밖에도 손가락이 터치하기 쉬운 큼지막한 아이콘과 큼지막한 화면 등...
애플은 말 그대로 '쓸만하게' 만들기 위한 여러 노력을 했고 그 중 하나가 멀티터치라고 봐요.
스티브 발머... MS를 말아먹을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