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영화 테넷 후기
- 기변증
- 조회 수 284
- 2020.08.22. 19:29
놀란의 데뷔작인 미행, 인섬니아, 프레스티지 빼곤 모든 작품들을 다 봤는데 테넷이 국제 첩보전을 다룬 만큼 지금까지 작품 중 가장 스케일도 크고 인셉션만큼(혹은 그 이상으로) 흥미롭고 재밌네요.
150분이나 되는 긴 영화지만 전개가 빨라서 지루하진 않아요.
대신 전개가 빠른만큼 인물들의 대화도 빠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대사나 장면에 집중해야 됩니다.
예고편을 몇번을 봐도 이게 대체 무슨 영화인지 모르겠고 영화를 보는 과정에서도 ???? 이 나오기에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 몇번씩 나오지만 그래도 워낙에 독특한 설정이다보니 여러 번 봐야 이해할 것 같습니다.
놀란답게 플롯 자체도 좋지만 테넷이 유독 탄탄하게 느껴졌네요.
물론 보시는 분들은 금새 눈치채기 쉬우실 수도.. 그럼에도 플롯은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전에 나온 말들대로 모든 장면들이 다 중요한 장면들입니다. 직접적인 서술이 나오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첫 관람만으로는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워 보이고 2~3회차는 봐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액션 못찍는다던 놀란이지만(특히 다크나이트 라이즈..) 이번에는 짧지만 액션도 좋았고 음향도 어마어마하게 웅장합니다.
장면이나 편집도 어떻게 했나 싶네요. 신기할따름이고 음악도 엄청 좋습니다. 저는 발매하면 필구할겁니다..
앞서 말했듯이 첫 관람으로는 완벽히 이해는 못했기에 2회차, 3회차까지는 봐야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작품을 극장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코로나만 아니였다면 이건 무조건 극장가서 봐야합니다.
+ 로버트 패틴슨이 좋아하는 배우 중 한명인데 영화 보면서 느낀 건 배트맨/브루스 웨인으로 캐스팅 잘된 거 같아요.
테넷에서 후자역 느낌이 꽤 났습니다.
보고 싶은데.. 시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