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 무선사는 버는 돈에 비해 퍼포먼스(?)가 좀 아쉽긴 한듯요
- Eidio
- 조회 수 457
- 2020.12.18. 15:41
얘네가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가 12조 내외이고 감가상각 감안하면 한 해에 들어오는 현금이 14조 정도인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와는 다르게 설비투자 부담도 미미해서 다 해봐야 1조 정도죠.
즉 12~13조의 잉여현금이 남는다는 얘긴데... 세계적으로 봐도 제조업 기업 중에서 이 정도로 남겨먹는 회사가 아마 열 손가락 안에 꼽을 겁니다.
제조업의 꽃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회사들 중에서도 도요타, 폭스바겐도 간당간당할 걸요? 오일메이저들은 요즘 상태가 별로 좋지 않고요.
한국으로 한정하면 같은 삼성전자의 다른 사업부 외엔 전무합니다. 하이닉스도 17~18년 미친 d램 호황기를 제외하면 무선사를 마진에서 이기질 못하고 심지어 호황기 때도 잉여현금은 무선사가 더 많이 남겨먹을 정도죠.
이런 엄청난 자원 동원력을 생각하면 삼성 무선사가 뭔가 기술적인 측면에서 그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가 하면 좀 아니다 싶긴 하죠.
뭐 이건 삼성전자 자체가 무선사에서 할 다른 일들을 타 사업부나 계열사에서 이미 담당하고 있는 이유가 크겠지만요..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가 뭐냐면..
마진을 좀 포기하더라도 소프트웨어 지원을 빵빵하게 해주든가
아니면 폴더블, 롤러블을 지금보다 더 팍팍 밀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결론은 이거에요 바형 스마트폰 너무 노잼임(...)
댓글
기업에게 마진을 포기하라는건 노동자에게 월급을 포기하라는 말과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