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카카오 QR체크인 진짜 볼수록 화나네요
- Chrop
- 조회 수 795
- 2021.03.04. 19:49
저도 접근성 구리다보니 처음부터 네이버 QR로 탈출을 했지만 엄마가 또 문제네요
네이버 QR은 아무래도 네이버 계정이 필요하다보니 네이버 계정이 없는 엄마는 카톡을 이용한 QR체크인을 해야되는데
진짜 이 개떡같은 접근성은 알려줄때마다 정 떨어집니다
안그래도 60대라서 이런쪽에 어려움이 당연히 있을만한 나이대인데 전국민 메신저를 표방하면서 이제는 반쯤 필수로
다가온 QR체크인을 복잡하게 진입하는건 볼수록 화가 나네요
가끔 수기명부 없는데도 있어서 진짜 수기없으면 어디가지도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최근에 지갑 가입되어 있는사람은 조금더 편하게 접근이 가능해졌지만 카카오페이 가입을 해야 가능한데
QR체크인 가지고 진짜 치졸하게 자사서비스 가입율을 올리려는 꼼수가 보입니다
진짜로 QR체크인을 전국민 메신저를 표방하는 업체가 이렇게 하는건 그냥 꼬우면 쓰지마라는 수준 같습니다
네이버는 URL따오면 바로 QR뜨는데 카톡은 그러지도 않더라고요 어휴......
카톡에서 나와의 채팅방에
https://accounts.kakao.com/qr_check_in
QR체크인 주소를 넣고 공지 지정해버리면 그나마 접근성이 나아지긴 합니다만....
애초에 카톡측에서 더 접근성 좋게 버튼을 만들어두면 훨씬 나을텐데 말이죠..
그거 일부러 그런거에요.
역사가 이렇습니다.
처음에 정부(?)에서
'네이버'와 '카카오톡'에 QR 체크인을 탑재하길 원했고
네이버는 ㅇㅋ 하고 신속하게 개발하여 내놓았고
그 당시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아닌 '카카오페이(카톡 내장된 것 말고 별도 앱)'의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무리한 제안을 합니다.
당연 거의 전국민에게 깔려있는 카카오톡에 QR체크인 기능이 들어가기 원했던 정부는 거절을 하게 되고
한동안 네이버에만 해당 기능이 있었죠.
이 사실이 알려지고 여러모로 욕 처먹고 결국엔 꼬리를 내리고 카카오톡에 탑재를 하는데
또 졸렬한 짓을 합니다.
어떻게든 QR체크인을 하러 가는 과정에 자신들의 콘텐츠를 소비하도록 한거죠.
그리하여 그 개같은 UX의 QR 체크인 기능이 탄생하게 된겁니다.
진짜 좋아할 수가 없어요 카카오.
네이버 가입시켜드리는게 좋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