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삼성에서 새로운 노트북을 출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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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갤럭시북 이온2를 단종시키고 프로라는 이름으로 새로 출시를 했습니다. 따라서 새로 구매한 삼성 갤럭시 북 프로 후기를 간단히 써보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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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매한 갤럭시 북 프로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i7-1165G7

RAM : 16GB LPDDR4X

GPU : MX450 GDDR6

디스플레이 : FHD(1980X1080) AMOLED

저장장치 : NVME 512GB

운영체제 : Window 10 Home

무게 : 1.1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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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눈에 띄는 점은 역시 AMOLED 디스플레이와 가벼운 무게 입니다.

이온2에서 쓰던 QLED 디스플레이 대신 AMOLED를 넣었습니다.QLED가 나쁜 디스플레이는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기반이 LCD이다 보니 여럿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갤럭시 북 프로로 오면서 P3-100%를 지원하며 명암비도 크게 향상 되었습니다. 리얼 블랙을 보여주는 AMOLED의 디스플레이는 영상감상에 최적화 되어 있죠. 매우 만족감이 높습니다.

밝기는 300nit로 전작 대비 50% 감소했습니다만 반사방지 처리가 되어있어 야외에서도 사용하기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번인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조심하게 써야하며 번인을 늦추기 위해 Blue 소자를 키워 약간 변태 배열을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텍트스 처리가 일반 LCD에 비해 날카롭습니다. 문서처리를 할 때 오랫동안 컴퓨터를 보면 눈이 아플수도 있습니다. 이는 삼성이 좀 최적화를 해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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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이온2의 1.26Kg도 울트라북에서 가벼웠던 무게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갤럭시 북 프로의 무게는 엄청 인상적입니다. 한 손으로 들어도 무겁지 않으며 야외에서 쓰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가벼운 무게만큼 쿨링 솔루션이 약하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꺼 같습니만 2팬, 2히트파이프의 구조로 발열도 안정적으로 빼줍니다. 물론 고사양게임 같은 걸 돌리면 팬소리가 좀 큽니다만 울트라북에서 이정도의 발열 해소 능력은 발군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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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대비 크게 만족스러운 부분은 또 키보드 입니다. 이온2의 키보드는 우측 쉬프트의 반갈죽과 낮은 키압 때문에 땅을 치는 느낌과 쉬프트 대신 지문센서를 누르게 되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번 프로에서는 상당부분 개선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여전히 낮은 키압이지만 반발력이 강해져 타자칠 때 쫀득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우측 쉬프트 키도 정상으로 돌아와 타이핑시 오타 발생이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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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트랙패드가 넓어진 것도 큰 장점인거 같습니다. 제가 전에 쓰던 노트북이 젠북듀오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트랙패드가 넓어져서 마우스 이동이 편하네요. 손목에 무리가 덜 가는 느낌입니다. 이 때문에 사무용으로도 노트북으로도 괜찮습니다.

또한 맘에 드는 점은 사소하지만 디스플레이 프로파일을 내장해주었다는 점입니다. 4가지로 넣어줬는데 선명한(AMOLED 색공간), 자연스러운(s-RGB), 사진편집(Adobe RGB), 영화(P3) 모드입니다. 취향에 따라 노트북 색감을 조절할 수 있는건 다른 노트북 대비 작지만 강력한 장점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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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Kg에 15.6인치 디스플레이, 풀배열 키보드, 오래가는 배터리, C타입 충전기, 나쁘지 않은 성능 및 쿨링 솔루션, 갤럭시를 쓴다면 더욱 강력해진 연동. 갤럭시북 프로를 쓰면서 만족스러운 부분들이였습니다. 다만 개선해야 하는 부분도 몇몇 보였습니다.

약한 강성의 노트북 밑판(특히 밑판으로 눌리는 트랙패드), 변태 배열로 인한 텍스쳐 처리 미흡, 먹먹한 스피커 등등 다음작에서 개선이 된다면 너무 좋을꺼 같네요.

하지만 지금 이상태로도 대학생이나 가벼운 노트북 중에서 가끔 게임을 즐기실 분 등 찾을 분은 아예 없을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갤럭시북프로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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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에선 언급한 단점을 고치고 더 좋은 노트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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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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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벤트를 위한 포스팅이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대로 리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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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많이 아쉬운 노트북 입니다.

여럿 문제가 있는데 엄청 크리티컬한 문제냐? 그건 아닙니다만

그래서 거슬리냐? 좀 많이 거슬립니다.

 

 

 

특히 FHD 디스플레이나 하판 강성 문제는 잘쓰고 있다가도 한번씩 빡치는 그런 문제입니다.

엑셀 볼 때 눈이 너무 아파서 짜증납니다 진짜....

 

이불 위에서 트랙패드로 멀 못합니다.... 트랙패드의 버튼이 눌리고 안올라와서 클릭을 못합니다....

 

썬더볼트도 하나만 넣어준 것도 아쉽고....

 

스피커도 책상위 같은 단단한 곳에서 쓰면 나름 들어줄만 합니다만 아무래도 하단을 향해 구멍이 뚫려있는 만큼 먹먹한 소리를 지울 순 없네요...

 

 

그래서 쓰레기냐? 제 기준에서는 못 쓸 정도의 산업 폐기물은 아닙니다.

정말 가볍고 경량화 노트북 중에 발열 잘 잡고, 키패드 풀배열이라 업무볼 때 좋고 배터리 오래가고, 삼성 생태계를 써서 그런지 삼성 기기간 연동성 맘에 들고 젠북듀오대비 좀 더 빠릿빠릿 한 느낌입니다. SSD 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젠북은 한번씩 버벅일 때가 있었는데 갤북프로는 그런 일은 없네요.

 

 

여튼 조금만... 매우 조금만 더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쉬운 녀석이네요. 그러나 산 만큼 열심히 잘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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