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버즈 프로 각종 이슈가 더욱 불거진 이유
- 무화과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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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3. 15:58
마스크 착용이 큰 몫을 했다 봅니다.
(애초에 윈드 노이즈가 심하긴 했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마스크 옆으로 새어 나오는 숨결로 인해 바람소리가 한 층 더 심각하게 느껴졌고,
마스크 고무줄로 인해 귀 뒷쪽에 압력이 가해져 이어폰 유닛이 귀에 더 자극적으로 붙었을 거라 봅니다. 실제로 저는 어떤 마스크를 끼느냐에 따라 버즈 프로 착용감이 달라지더군요. 조금 느슨한 고무줄을 가진 마스크를 끼면 버즈 프로 착용감이 아주 세상 편안하네요. 반면 장력이 센 마스크 끈을 며칠 사용했더니 외이도 상단부에 딱지가 앉았어요.
저는 코로나 이후에 버즈 프로를 주로 사용했기에 다른 커널형 이어폰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버즈 프로가 특히 마스크를 많이들 낄 시기에 나와서 더 논란이 되었다 싶습니다. (저는 버즈 라이브도 고무줄 센 마스크 끼고 사용하면 귀 아프더라구요..)
아무쪼록 코로나를 예견하지 못했을 삼성 개발자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코로나 얼른 꺼졍~!😇😇
제 논점은 그게 아닙니다,, 애초에 버즈 프로가 유닛을 덜 돌출시키기 위해 다른 이어폰들에 비해 귀를 더 채우는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마스크 끈으로 인해 귀가 앞으로 당겨지고 그로 인해 귀가 유닛을 누르기 더 쉬워졌다는 거죠. 다른 이어폰 중에서는 그렇게 귀를 채우는 형태가 거의 없는 게 사실이고요.
마스크만 아니었어도 지금의 버즈 프로 유닛 형태가 '귀 형태를 효율적으로 채우는 형태다'는 평가를 받기 쉬웠을 텐데, 귀 형태가 왜곡되게 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오히려 그 형태가 독이 되었다는 겁니다. 공감 안 되실 수도 있는데,, 제 귀가 작다 보니 마스크 끼고 안 끼고가 차이가 크네요ㅜ
ㅈㅅ하지만 전혀 공감안됨...버즈 프로 유저만 마스크 쓰는것도 아니고 마스크로 인한 문제라면 다른 이어폰도 똑같아야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