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 파운드리가 적극적 가격전략을 수정
- Eidio
- 조회 수 562
- 2021.08.10. 17:59
했다고 보는 관측이 많은데, 최근 퀄컴이 tsmc 쪽으로 하이엔드~미드레인지 물량을 돌리는 게 이 영향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삼성 비메모리 매출이 4.86조인가 그런데, 지난 5년간 평균적으로 2분기 비메모리 매출은 3.5조 내외였습니다. 분기 전체 기준으로도 거의 최대 수준이고 비수기인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근데 컨콜에서 S.LSI 실적은 별로였고 파운드리 매출이 여러 분기 연속으로 최대라고 했으니, 사실상 파운드리 덕분이라고 봐야겠죠.
그리고 컨콜에서 '가격 정상화'를 대놓고 언급하기도 했고요. 파운드리 쇼티지가 재밌는 게 오히려 양대 파운드리인 tsmc하고 삼성이 가격을 제일 적게 올리거나 안 올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대형 고객사들 위주로 장기 고객의 매출 비중이 높아서 그런 듯.
덕분에? tsmc하고 umc의 동일 노드 파운드리 가격이 오히려 umc가 더 비싸지는 기현상도 벌어졌다고 하고요.
삼성은 특히 후발주자로서 tsmc 대비 가격할인을 많이 내세웠는데, 파운드리 쇼티지가 1년 이상 계속되는 데다 어차피 숙련공정(28~8나노급?)에서도 umc 같은 2tier 회사들도 선금 받아서 물량확정 전용 fab을 짓는 시장상황이니 굳이 물량확보를 이유로 가격을 후려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전략을 바꾼 게 아닌가 싶습니다.
15일이면 삼성 분기 감사보고서가 나오는데, 이때 삼성 오스틴 법인 실적이 어떻게 나오나 보면 꽤 재밌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