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퀵쉐어랑 CMC는 다른 괜찮은 이름이 없었을까요?
- 낭만올빼미
- 조회 수 410
- 2021.09.07. 18:16
애플이야 AirPlay, Handoff, FaceTime처럼 아무 일관성 없는 이름 막 붙여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인지도가 생기고 밈 같은게 형성되는게 신기하긴 한데(유튜브 보면 에어플레이 장난 이런 영상도 많구요ㅋㅋ)...
삼성은 애초에 백날 노력해봐야 그렇게 되기 힘들다는걸 스스로 인지해서인지 요즘 들어서는 전부 Samsung이나 Galaxy 브랜딩으로 통일하는 작업이 거의 다 이루어진 것 같거든요. 이렇게 하니깐 삼성페이나 삼성헬스, 삼성뮤직 같이 굉장히 직관적인 이름으로 바뀌고 개개의 서비스의 인지도도 훨씬 많이 올라간 것 같아요.
과거 S헬스, Milk, SideSync처럼 독자적인 네이밍 쓰던 SW들도 전부 삼성헬스, 삼성뮤직, 삼성 플로우 등으로 통일되었고 아티브, 기어, 기어아이콘, 레벨 같이 제각각이던 제품 브랜드도 전부 갤럭시로 통합한건 참 좋은 선택이었다고 봐요.
근데 QuickShare는 왜 뜬금없이 그 이름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딱 보면 이게 갤럭시 에코시스템의 일환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없고 NearByShare라는 별도의 구글순정 기능까지 같이 있어서 "아~ 그냥 이런저런 쓸데없는 기능중 하나겠구나" 하고 더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못받는 것 같아요. 차라리 삼성 쉐어나 갤럭시 쉐어로 나오는게 브랜딩의 통일성도 있고 유저 입장에서도 직관적일 것 같은데요.
"다른 기기에서도 전화/문자하기"도 저렇게 긴 이름말고 Handoff처럼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브랜딩이 되어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핸드오프보다 Call and text on other devices 가 훨씬 직관적 같은데요
핸드오프는 처음에 핸즈프리 기능인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