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중국제 폰카가 참 별로인 이유들
- S.R
- 조회 수 1401
- 2022.02.09. 00:59
DXO가 폰카에서 불가능한 기준을 세워놓아서 NR과 샤픈 위주의 중국제폰이 우위를 점하는데,
사실 써보면 생각하던 것보다 별로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원플러스 10pro 영상을 보니 그 아쉬움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 작성해봅니다.
엑스페리아처럼 암부노이즈를 죽이고 분위기 있게 만드려고 커브를 심하게 건드립니다.
피엘라벤 가방과 옷의 색조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샤오미는 나은 편이지만 중국제 폰 대부분이 이렇게 색감을 심하게 틀어놓습니다.
핫셀블라드가 협업한 원플러스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나친 노이즈 리덕션으로 점토같은 건물 외벽.
디테일은 살려야하니 강한 샤픈과 대비.
가끔씩 발생하는 치명적인 HDR 오류(픽셀을 몇 년간 써봤지만 이런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픽셀은 렌즈 플레어나 좀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화웨이 P20pro~Mate40pro, 픽셀2~3 시절 황금기는 지나가고
요즘은 삼성, 애플과 같은 전통적인(?) 회사만 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니는 연사로 찍으면 카메라처럼 나와서 좋긴 한데 DR이 아무래도..
예전부터 느낀겁니다.
동양 회사들 : 보이는 그대로를 담기보다, 보기 이쁘게 담는다. (음식은 붉게, 배경은 쨍하게) -> 색깔 틀어짐
ㄴ 실제로 셀카모드 피부 뽀샤시 기능이 거의 기본으로 다 있죠.
서양 회사들 : 보이는 그대로를 담는다.
ㄴ 아이폰의 셀카모드는 정말 있는 그대로 담습니다. 구글 픽셀도 비슷한 기조더군요.
다만 최근 애플, 구글도 기존보다는 약간씩 예뻐보이도록 결과물이 나오게 바뀌고 있더라구요.
아마 이미지 프로세싱에 AI모델링 때려박으면서 보통의 사람들이 원하는 취향이 조금씩 들어가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렌즈 플레어는 삼성전기 모듈 특성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