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일반인(?)들은 생각보다 단순하다고 느낀거
- Motoishi(2013)
- 조회 수 1850
- 2022.05.04. 13:45
기계에 별 관심 없는 친구가 있는데요... 휴대폰도 노트9 재출시 됐을 때 거의 꽁짜로 사서 아직도 마음에 든다고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기본 배경화면+오버더호라이즌 벨소리에 출고 당시 홈화면 레이아웃 등 등진짜 아무것도 안건들이고 쓰더라구요^^
태블릿이 필요하다고 해서 뭐 살까 하길래 같이 일렉트로마트 가서 만져 보고 마음에 드는거 사자! 했습니다. 탭S7이랑 에어4, 서피스고2 다 만져봤는데, 뭐 하나 싶어서 봤더니 네이버 메인화면을 켜서 스크롤 위아래로 한 10번을 반복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아이패드가 제일 부드럽네~~ 이거사야지" 하고 샀습니다(...)
근데 사실 대부분 주변애들보면 정말 비싼 플래그십 사도 결국 하는건 전화 문자 카톡 인스타 인터넷 유튜브 딱 이거만 하더라구요. 홈화면도 걍 처음 레이아웃 그대로에 앱 아이콘만 널부러진 애들 널렸습니다. 갤럭시 아이폰 구별할거 없이ㅋㅋ
그런 면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만졌을 때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으로 떡칠된 애플 제품 쪽이 "성능 좋다, 감성 있다"고 느끼는게 크지 않나 싶어요. 분명 일상적인 구동에서 뜨는 속도는 갤럭시 쪽이 빠를 때가 더 많은데, iOS에서 제어센터 내일 때 손가락 정확히 따라오는 정교한 블러효과라든지, 잠금 풀 때 홈화면 아이콘을 스플래시로 튕기면서 띄워주는거라든지... ONE UI에 와서는 삼성도 많이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은 느끼는데 정말 이런 부분은 (최근들어 애니메이션 효과에 진심인)중화권 제조사나 애플이 아직까지 앞선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필기구를 살 때 별 생각 없이 교보문고 가서 그립감 가장 좋은 애들로 집어옵니다. 이것도 필기구덕 분들이 보시기에는 불합리하고 가성비 떨어지는 소비로 보이겠죠? 같은 이치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