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그리고
- 커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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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4. 22:14
잠의 안 오네요. 어제의 이어 오늘도 과수원 가서 감귤수확을 했습니다. 다니는 직장에는 연차를 내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주황색으로 잘 익어가는 귤을 보고 있으면 왠지 뿌듯한 기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 내가 1년동안 고생하면서 만들었다. 직장과 양육을 하면서도 만들었다.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감귤을 따고 있으면 어디서 새소리가 들린다. 아마 새도 내 귤을 먹고 있었는데 사람의 따 버리니 화가 나는 모양이다. 올해는 감귤의 신맛을 대폭 줄이고 단맛을 내기위해 공부를 많이했다. 자료도 찾아보고 나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신맛은 확실히 줄어들고 단맛은 보강되었다. 그리고 감귤색도 노랑보다는 주황의 가깝게 만들어졌다. 해냈다는 성취감. 아이들도 맛있다고 하고 직장동료도 괜찮다고 한다. 기분의 좋다.
무언가를 노력해서 그 결과물의 좋으면 기분좋다. 이것은 인지상정. 미코의 있는 여러 선생님들도 하시는 일들 결과물의 좋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날의 추운데 감기 조심 하시구요. 따스한 금요일 밤 보내세요.
댓글
요즘 감귤이 참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