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을 평가하는 감성적인 영역이 재밌네요
- 나르자
- 조회 수 211
- 2023.01.17. 12:42
어제 심심해서 구글링 해보다가
예전에 필름 그레인 효과 논쟁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 봤는데
그게 거의 십수년 전 얘기지만, 다시봐도 재밌었습니다.
그런김에 영화의 24 프레임 논쟁도 같이 찾아봤는데 이것도 다시봐도 재밌어요
필름이라는 구시대 유물의 그 특이점들이 대중에겐 감성적 영역으로 자리잡아서
인식고정/고착화가 이뤄졌었는데
최근에 4K니 120프레임이니 뭐니 하는 가정용 디스플레이 장치들이 늘어나고
그렇게 가정에서 영상감상이 더 이뤄지는지라
영화적 필름그레인이니 24fps니 하는 필름효과가 좀 더 낮설어지는 현상을 느끼는 사람도 있긴 있나봅니다.
그런 분들이 보기에는 저화질 저프레임이 눈에 거슬리는거죠
사실 저도 그래요
60hz짜리 디스플레이로 24fps영화 보면, 역텔레씨네를 걸어줘도, 움직임이 좀 어색합니다
영화관에서 보는거랑은 좀 다르긴 하더군요, 영사기 효과겠지만요
뭐... 120hz로 24fps 영상을 보면 그나마 낫긴 하더구만요
필름 그레인도,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본디, 고화질은 고선명을 동반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필름 그레인은 감성적 노이즈를 넣는거니까 말이죠
뭐.. 최근에 HFR이나 새로운 화면 효과로 미쟝센을 내는 시도는 조금씩 하는거 같은데
저 영화적 필름 효과를 대하는 우리들의 감성적 인식 고정은 어디까지 갈까.. 하는 궁금증이 드는 배부른 점심시간이네요
댓글
보고 듣고 하는건 감성적인 부분은 어쩔수없는거같습니다 예전 mp3 플레이어들이 fr그래프나 노이즈 박살나도 나름의 감성이 어쩌고 하면서 들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