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텔 12세대 i9의 재발견과 의문
- BarryWhite
- 조회 수 894
- 2023.08.07. 17:26
다른 분의 맥북 글을 보니
"생각보다 인텔 12세대 i9의 온도가 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전력 세팅을 해놓은 상태긴 합니다만.
(근데 제품 만지면 뜨겁읍니다...흑)
여기서 갑자기 또 의문이 드네요.
아무리 종종 순간적으로 전력이 10W넘게 치솟는다지만...
평균 5~6W 정도인데
도대체 51Wh 배터리로 왜 보통 6시간 정도 밖에 못가는 걸까 싶네요.
(이게 정상인데 제가 몰라서 오해하는 걸까요?)
혹시나 싶어 E코어 다 끄고
P코어 3개만 켜놓고도 써봤는데 전력 소모 자체는 큰 차이가 없었네요.
그냥 CPU 패키지 자체의 체급이 좀 있다보니 코어를 죽여도 별 의미 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E코어가 생각보다 효율이 괜찮기도 합니다.
(생각보다는...)
진짜 13세대처럼 저전압 세팅만 할 수 있었으면
더 좋은 배터리 타임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솔직히 좀 아쉽네요.
원인 중 하나를 추정해보면..
CPU, 메모리, 스토리지 구동전압이 제각각인데, 다들 리튬이온 패키지 전압 (3.6V 아니면 7.2V)과는 다르니 전압을 바꿔주는 컨버터가 들어가는데, 컨버터에 사용되는 부품의 품질 (인덕터의 전력손실 등)에 따라 효율이 달라집니다 (때론 수명도..). 예를 들어 효율이 90%라면 배터리 용량의 10%는 '발열'이 되어 사라지는 거죠.
가격 상승 요인이지만, CPU 퍼포먼스를 올려주진 않기 때문에 기업들은 원가에 맞춰서 부품을 선택할테지요. 개인적으로는 애플이 이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idle로 진입이 잘 안되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