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생각
- Love헌터
- 조회 수 329
- 2023.11.28. 05:03
클로져스, 데스티니 차일드, 메이플스토리. 일러스트레이터는 SNS 자신의 성향을 당당하게 적는것을 자주 보게 되네요.
클로져스, 데스티니 차일드 일러 결말은 경제적 활동 어렵다. 특히 데스티니 차일드는 그렇게 내 성향 싫으면 삭제해봐. 응. 삭제할께. 그리고 너 필요없어. 클로져스도 정규직이라 해고는 어렵다. 이해해 달라. 유저들 대규모 탈퇴, 이탈.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 파악. 그 직원 자진퇴사 했어요. 다시 와서 겜 하세요. 응. 안 가. 다른 게임 할꺼야.
자신의 성향을 간직하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내 사상의 싫으면 내 그림 삭제해.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2년동안 나에게 일을 주는 업체가 없어요. 이런 말을 왜 SNS 적는것일까요? 아마도 메이플 스토리 원화 애니메이터도 클로져스, 데스티니 차일드 일러스트레이터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게임 유저를 단순한 ATM으로 생각하면 안되는 사례입니다.
캐릭터를 내가 그렸다. 그래서 내 사상과 성향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그런데 그 캐릭터를 키우고, 사랑하고, 수익을 안겨다 주는 사람은 유저입니다. 그냥 넌 캐릭터를 통해서 수익을 발생하는 코인. 이런 생각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이라는 업종 제작배급사와 유저간의 피드백 중요합니다. 유저의 니즈와 컴펌을 수용해야 더 많은 수익을 발생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유저들은 2차창작과 밈으로 홍보마케팅도 할 수 있는데. 그런 부가적인 마케팅서비스도 제 발로 걷어차는 격입니다. 겜도 서비스업인데 그 서비스를 하기 싫다. 그냥 돈 벌기 싫다. 이 말이라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은 동의하나 전체적으로 구조를 잘못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게임사는 유저들의 니즈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사단이 난거구요. 다만 지금 문제는 게임사에서 해당 캐릭터 및 기타 영상 제작을 하청을 맡겼고 맡은 곳에서 잘못을 한거죠.
캐릭터 디자인(그림이 아니라 컨셉, 설정 등의 디자인) 자체는 그린 쪽이 아니라 게임사에서 구체화를 어느 정도 해서 넘깁니다.(물론 이번 경우는 대다수가 영상에서 나온 일이라 이미 존재하는 캐릭터로 지금 사태를 키운거라 좀 별개의 일이긴합니다.)
캐릭터를 그렸다고 자기꺼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기도 하고 뒷부분에 말씀해주신 부가적인 수익 관련은 게임사와 관련된 일로 현 사태가 일어난 곳이랑은 상관 없는 이야기신 것 같습니다. 게임사는 앞서 적었듯이 잘 알고 있으니 지금 난리가 난거구요.
가면 쓴 나치즘과 별반 다르지 않죠.
그 근간이 더 많은 것을 얻고, 쟁취하려는 시도로서의 극단적인 방법론이라는 점에서도 그러하고,
그 순수한 욕망을 주관적인 정의론이나 정치적 올바름 같은 파토스에 의존하는 저열한 논리를 강요한다는 점에서 나치즘과 근본적인 차원에서 별 다를 바 없습니다.(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주장만이 수사학적 관점에서 높은 가치를 가지니까요.)
다만, 이러한 덜떨어진 사상도 사상인지라, 집단성을 가지니 개개인의 노력으로는 대응할 수 있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걸요. 선수가 바뀌어도 경기는 계속됩니다. 경기에 걸맞는 격을 갖춘 상대는 집단이겠죠.
본인의 생각을 드러내고 싶으면 본인 작품으로 예술을 해야지 왜 남 물건에 그러는지.. 이상하게 저쪽 계열분들이 돈 받고 하는 것도 온전히 본인꺼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