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4차 산업혁명, DX, 메타버스 결국 용어로 잘 포장한거 아닌가요?
- IRIVER
- 조회 수 589
- 2021.08.22. 00:56
4차 산업혁명, DX, 메타버스 등의 용어를 최근들어 관련 업계에서 참 많이 사용하더군요. 저도 관련 업계에 종사하기에 자주 듣기도 하고 저런것들을 업무에 적용하라는 주문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전에 없던게 갑자기 뿅 하고 나온건 아니고 기존에 있던 개념을 꽤 그럴듯한 용어로 잘 포장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도 개념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디스퓻이 있는 편이고 DX라는 말도 업계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고는 있으나 많은 기업이나 개인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하기 싫어도 알아서 잘 적용해오던 개념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메타버스 역시 과거부터 존재했던 가상세계라는 것을 그럴듯한 용어로 잘 포장해 놓은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요.
원래부터 있던 개념들이 어느샌가 듣기좋은 용어로 포장되어 거품이 끼면서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양 혹은 창조해 낼 수 있는 양 여기저기서 눈먼 돈을 끌어모으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닷컴버블이 연상되기도 하여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물론 저것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가능성까지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누군가는 광을 팔아야 하고 또 그 광을 사주는 사람이 있으니 여기저기서 저 용어들이 쓰이겠지만 저것들이 갑자기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시나브로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 수는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최근들어 보이는 이런 용어들의 무분별한 남용 및 열광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관련업계 종사자는 아니지만 그냥 어지럽게 놓여져 있는 책상을 정리해보니 어. 괜챃은데, 한번 해보야겠다. 이 단계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