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13프맥 -> 14프맥 이틀 사용 후기
- 키74몸무게181
- 조회 수 894
- 2022.10.20. 14:27
(실내에서 2배 줌 인물사진 모드로 찍은 군만두와 짬뽕. 보정 X)
13프맥에서 14프맥으로 갈아탄지 이틀 되었는데 지극히 개인적이고 간략한 후기입니다.
1. 디스플레이
- 13프맥, 14프맥 우열을 가릴 것 없이 둘다 품질 매우 훌륭합니다.
-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귀엽고 부들부들하여 애니메이션 움직이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 그런데 어느 알림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오고 어느 알림은 기존처럼 와서 일관성이 떨어집니다.
- 서드 파티 앱은 차치하더라도, 순정 문자앱 같은 것은 왜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안오는지 이해 불가입니다.
2. ADO
- 보고 있으면 정말 이쁘고 흐뭇합니다.
- ADO 치고 밝긴합니다. 특히 밝은 계열의 알림은 너무 밝습니다.
- ADO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톤인데 네이버 메일 등 흰색 아이콘이나 밝은 색의 카톡 프로필 등은 색이 너무 밝아서 AOD와 전반적으로 조화되지 않고 튑니다.
- 배터리는 생각보다 많이 소모하지 않는듯합니다.
3. 카메라
- 2배 줌은 정말 혁신입니다. 기존의 1배와 3배가 둘다 실내에서 음식 찍을때 쓰기 애매한 화각이었는데 그 틈을 딱 메워줍니다. 인물사진 등에도 모두 적용되고 품질이 뛰어나서 새 카메라가 하나 더 들어간 느낌입니다.
- 48MP ProRaw 샷은 본격적으로 보정까지 하며 써보지는 않았으나 몇장 막 찍어본 결과 전반적으로 품질이 훌륭합니다. 특히 고화소 Raw 특성상 야간 노이즈에 취약하지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기대보다 노이즈 억제를 매우 잘해줍니다. 기대치 않은 감동요소네요...
- 개인적으로 사진 스타일 기능을 정말 잘 쓰고 있는데 아직도 인물사진에 적용되지 않는 것은 아쉬운 포인트입니다.
4. 기타
- 배터리 : AOD의 영향 + 아직 최적화가 덜 되어서 그런지 13프맥보다는 확실히 빨리 소모됩니다. 그러나 빨리 소모되어봐야 전체 스마트폰 중에서 최상위권의 변강쇠 배터리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 같은 ios 16인데 14프맥 쪽이 훨씬 전반적인 구동이 부드럽네요. 특히 사파리 앱에서 네이버 홈화면 슬라이드 할때나 여러 탭 보기의 경우 전작에서는 다소 끊기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작 넘어오면서 90% 이상 해결되었네요. 만족스럽습니다.
- 색상 : 딥퍼플 색상인데 화면상으로 봤을때는 갤폴드의 그린 같은 거의 블랙과 다름 없는 색상 같아서 내심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실물 보니까 무작정 어둡지 않고 프로 라인에 맞는 고급지고 은은하게 어두운 색깔이라 마음에 드네요. 13프로 시리즈 시에라 블루보다는 12프로 시리즈 퍼시픽 블루의 보라색 버전 느낌입니다.
- 가격 : 매우 잘 만든 폰임에도 불구하고 더~럽게 비쌉니다.
어쨌든 총평을 해보면 정말 잘 만든 폰이고 13프맥에서 넘어왔는데 잘 넘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력한 성능과 높은 소프트웨어 완성도 덕분에 전반적으로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 없이 물 흐르듯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AOD가 완성도 높게 출시되어서 계속 만지거나 보고 있으면 기분이 흐뭇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꼭 사라고 강추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13프로에서 중간화각 사라진 스트레스가 제일 심했는데
그 갈증이 완벽하게 해소됐습니다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