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소니의 노림수를 모르겠습니다.feat 콘솔의 역사
- SM-G986N
- 조회 수 1151
- 2024.09.14. 15:26
밑에 네줄요약 있읍니다.
원래 전통적으로 콘솔은 PC대비 저렴한 가격대에 본체를 팔고
비싼 가격의 소프트웨어(몇몇은 독점)로 남겨먹는 구조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플스고 닌텐도고 할거 없이 똑같았어요.
그런데 한국에선 이 구조를 소프트웨어 복제 기술이 잠식하면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니도 닌텐도도 스위치 초기나 PS4 출시 초기에는 게임 한글화 관련해서 미적지근 했었죠. 심지어 스위치는 한국어 지원도 안한채로 출시도 했었구요.....
하지만 한국의 경제 성장 및 사람들의 인식 변화로 모두들 복제가 아닌 합법 루트로 게임을 구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콘솔 시장은 성장했고, 수많은 게임들이 한글화 되었고 소니와 닌텐도는 한국 콘솔 시장을 양분했죠.
그리고 지금, 2024년 이 시점에서 콘솔시장의 승자는 명확해졌습니다.
닌텐도의 압승으로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소니가 던진 수가 2배로 비싸진(한,일 기준) 차세대도 아닌 0.5세대 징검다리 콘솔이라는게 믿을 수 없습니다.
닌텐도가 잘 나가는 이유?
간단합니다. 최첨단 기술도 아니고 유려한 그래픽도 아닙니다.
그저 퍼스트 파티 게임의 막강한 저력입니다.
성능으로 따지면 갤럭시 S6급 밖에 안되는게 현행 닌텐도 스위치 입니다.
그런데 콘솔 판매량에서 압도적이고 모두들 사려고 합니다.
왜?
포켓몬을 하려면, 마리오를 하려면, 젤다말고도 다른 기타등등을 하려면......
스위치밖에 없으니까!!!
이런 상황에서 소니가 닌텐도에 대적하기 위해 꺼내든게 고작 가격이 2배로 인상되면서 같은 값의 PC와 가성비에서 완패하는 콘솔이라는게 정말 뭘 하고 싶은건지 알 수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PS5 전용 소프트웨어 기대작이 있습니까?
최근에 헬다이버즈도 그렇고 여러번 찐빠를 내고 그마저도 PC 동시 발매를 하면서 PS의 장점을 점점 희석시키더니 이젠 콘솔 가격을 두배로 올리면 도대체 누가 왜 그 가격에 그걸 삽니까.
엑스박스가 망한 이유? 간단합니다. 특출난 게임 없고 어지간하면 윈도우 PC에서 다 돌아가는데 그럼 웨 지존박스 삼? 이 질문에 아무도 답을 해주질 못해요.
근데 소니는 스스로 그 망테크(PC 동시 발매, 퍼스트 파티 멸망)로 들어가고 있으니 뭘 하고 싶다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네줄요약
1. 콘솔은 원래 가격이 컴 대비 싸고 겜장사로 돈버는 구조였다.
2. 콘솔시장 승자는 성능 딸리지만 가격은 싸며 게임이 막강한 닌텐도
3. 근데 이런 상황에서 소니의 야심찬 신작은 PC 가격에 맞먹는 PS5 프로(독점작 X)
4. 뭘 하고 싶은거임??????
게임 개발 비용이 한없이 치솟아서
단순히 "게임 패키지 팔아 돈을 번다"가 힘들어졌죠.
이걸 해결하려면 쉽게 개발해서 많이 팔리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거 하다가 포기한 게 바로 유비입니다.
유비식 공장 게임들이 어쩔 때는 성공하고 어쩔 때는 실패......
(뭐 사실 실패해서 포기했다기 보다는 주도하던 인간이 성추행 문제로 쫓겨난)
콘솔 퍼스트 게임은 결국 콘솔 플랫폼 안으로 락인 시키기 위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콘솔을 아무리 팔아도 이득이 안남고, 개발 비용만 커진다면
이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을 겁니다.
즉, 어느정도 적자 보고 팔던 콘솔 비용의 정상화?로 정가 이상에 판매하고
대신 퍼스트 게임 기간 독점으로 메리트를 부여하는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근데, AAA급 게임이 개발 비용 대비 성과가 시원찮은 건
사실 재미있게, 매력적이게 못 만드는 것도 크죠.
갓 오브 워가 1, 2, 3 전작들과 4, 5가 다른 게임 스타일로 나가면서
연출적으론 크게 호평 받았지만 실제 게임플레이가 지루하고 흐름이 자꾸 끊긴다는 평이 많았거든요.
저도 솔직히 초반에만 우와! 하고 그 이후로 지루하다 많이 느꼈읍니다.
스파이더맨도 뉴욕 구현이나 연출이 좋았지만, 전투? 반복이었고 지나치게 수집 위주의 플레이......
2는 그런 부분을 줄였는데 1과 비슷하고 플탐을 줄어들면서 평이 안 좋았죠.
라오어는 1때 레전드 찍고
2는 게임 플레이 자체는 좋으나 그놈의 골프채로 이미지 망했고요.
콩코드......?(이하 생략)
반면 닌텐도는 퍼스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연령대도 다양하고
그래픽은 구리지만 게임성 자체는 늘 극찬이죠.
아마 개발 비용 그렇게 높지 않을 겁니다.
거기다 무조건 닌텐도 제품을 사지 않으면, 플레이 불가한 것도 있습니다.
아니죠. 위쳐 3나 호거시 같이 3 콘솔 모두 낸다고 억지로 스위치에 이식한 작품 같은게 많은걸 생각하면 여전히 사람들의 인식속에서 "콘솔"이라는 카테고리는 소니 닌텐도 엑박을 묶어서 지칭하는게 맞습니다. 또 스위치는 독모드 또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콘솔입니다. 성능차이는 제가 모르는것도 아니고 말해봐야 입만 아프니까 뺀거구요.
본인만의 기준을 들고 오셔서 저한테 항의하셔봐야 소용 없어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거고 저는 그 기준에 의거해 콘솔이라는 카테고리로 한정해 글을 쓴겁니다.
그렇게 납득이 안간다 싶으시면 휴대기기로 하나 따로 글 쓰세요.
믿을 건 GTA뿐(26년으로 발매연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