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통신사는 진짜 거대한 카르텔입니다
- [성공]함께크는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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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7. 21:37
저 시장에 쉽게 진입 못하는 거 자기들도 알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기들이 제조사들 목줄 쥐고 있는 것도 알아서
아주 멋대로 행동해요 그냥
이거는 국가를 안 가리고 다 그럽니다
제조사들이 만드는 단말기를 실질적으로 활성화시켜주는 통신망을 틀어쥐고 있거든요
기기를 만들어 줄 곳은 많지만 통신망을 가진 곳은 소수거든요
심지어 단통법은 몇 년째 폐지 의견이 나오는데도 아직 폐지가 안 되었죠
쟤들은 제조사가 뒤에서 다이다이한다고 바로 결과 나올 애들이 아닙니다
그나마 애플 정도 체급이라 선탑재앱 이런 거 안 넣고 뻐팅길 수 있는거지,
진짜 쟤들은 진짜 어마무시한 카르텔입니다
내외부로 호응이 이뤄져서 협공하는 게 꾸준히 이뤄져야 해요
허구한 날 법으로 때리고 막고 뭐하고 해야 바뀔까 말까 한 애들입니다
이건 절대로 패배주의가 아니에요
애플도 통신사를 컨트롤 하기 위해 이것저것 다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애플이 아이폰을 판매하기 위한 첫 공략이 바로 전세계 각 국가들의 3위 이통사 공략입니다. 1위 이통사들이야 신규 브랜드 제품을 사서 팔았다가 나는 손해를 감당할 필요가 없기에 3위 이통사를 공략해 미국은 당시 3위었던 AT&T 전용이었고 일본도 TOP3 중에 가장 약했던 소프트뱅크를 통해 도입됐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한국인데 이는 2위였던 KT가 좀 더 적극적이었기 때문이구요.
그래서 지금 아이폰 점유율이 50% 가까이 되는 일본의 경우에는 2008년 처음 아이폰이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1위 통신사인 도코모는 2013년에서야 아이폰을 도입했죠.
또한 애플은 이통사를 조련하기 위해 자사 광고를 통신사가 만들게 하고 그 컨펌을 애플이 해야 한다는 억지 조항을 만들기도 했고 결국 한국에선 공정위 조사까지 받은 뒤 1000억원의 과징금까지 받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애플은 이통사를 통해 70%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니 그냥 삼성과 다른 의미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협력관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통신사만큼 소비자 입장에서 뭣같은 행동만 하는 회사가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멀쩡히 돌아간다는 게 더 빡칠 따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