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암스테르담에서 IBC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중 일부만 정리해보았습니다. 

다들 관심없으실 조명같은 잡다한 장비는 제외했습니다. 

Canon EOS C80 시네마카메라 - 6k 풀프레임, 트리플 ISO, 12G SDI출력 등 
기존에 C70이라고 RF마운트로 나온 첫 시네마카메라가 있었는데 사실상 후속제품입니다. C70은 첫 제품 치곤 좋았지만 첫제품답게 나사빠진 점도 있었고 EF렌즈의 기존 Cx00과 구별되는 엔트리급 취급 받는 느낌도 있었는데 이번에 최근에 나온 C400에 들어간 기능중 상당수가 들어갔습니다. 
외형은 C70과 거의 동일하나 12G SDI때문에 약간 높아졌고 무게도 1.31kg로 살짝 더 늘었습니다. 그래도 시네마카메라치곤 가벼운 편이라 여전히 DJI RS3/4 프로 짐벌이나 드론에 올릴수 있습니다. 

C400과 동일한 6k BSI 스택 CMOS 풀프레임 센서, 최대 16스톱 다이나믹레인지, 트리플ISO(기존엔 듀얼게인아웃풋이라는 이름의 듀얼ISO)
Cinema RAW Light로 12bit 6000*3164 내부레코딩, (단 C400은 60p, C80은 30p 639Mbps, RAW LT모드로 제한. C400과 달리 CFexpress B 슬롯이 없어서 비트레이트가 제한된다고 합니다) 4368*2304로 60p 
XF-AVC코덱으로 10bit 4:2:2 내부레코딩, 인트라로 4k60p, Long-GOP로 120p 
듀얼픽셀 CMOS AF 2 시스템으로 사람, 동물(개/고양이), 사람의 눈/얼굴/머리/몸 인식.

멀티펑션슈로 오디오 어댑터나 마이크 등 악세사리 연결가능, 외부모니터/EVF용 잠금커넥터, 재설계된 분리형 탑핸들, 밝아진 디스플레이, 열리거나 닫힌 상태로 고정가능한 패널잠금, 와이파이, 내장이더넷포트 등이 추가. 이더넷/와이파이로 컴퓨터나 앱을 통해 최대 20대의 카메라를 제어 가능합니다. 
최대 10단계 내장ND, 2개의 미니XLR입력, 1개의 3.5mm 마이크 입력, 1개의 3.5mm 이어폰출력, 풀사이즈 HDMI 2.0 출력, 타임코드포트, 2개의 SD UHS2, 디지털IS 등은 기존 C70의 사양. 오디오는 기존 16bit에서 24bit/48kHz 녹음으로 개선.
11월부터 출하, 가격은 5899유로로 예약주문중. 새로운 탑핸들, 숄더스트랩, A30N배터리, 충전기, 전원어댑터 포함. 

캐논에 따르면 C300M3와 C400 아래에 있고 C70위에 있는 라인업이랍니다. 즉, C70은 단종되지 않습니다. 

https://www.cined.com/canon-eos-c80-announced-6k-full-frame-sensor-triple-base-iso-12g-sdi-output-and-much-more/

블랙매직 URSA Cine 17K 가격공개
4월에 NBA에서 공개했던 제품입니다. 당시는 가격이 미정이었는데, 가격이 3만달러라네요. 
65mm 센서 치고 저렴한..건가? 

https://www.cined.com/17k-for-30k-blackmagic-ursa-cine-17k-camera-now-available-for-pre-order/

블랙매직 PYXIS 모니터 
PYXIS용 5인치 모니터입니다. USB-C 선 하나만 연결하면 터치, 카메라컨트롤이 됩니다. 최대 1500nit, 1080p, 분리형 선셰이드, 탈리라이트 등. EVF 어댑터를 달면 모니터를 뷰파인더로도 쓸수 있습니다. URSA Cine과도 호환. 단품(선셰이드 포함) 295달러, USB케이블과 모니터마운트, EVF어댑터가 포함된 키트는 445달러, 길이가 다른 추가USB케이블과 URSA Cine 탑핸들, 카본파이버 막대까지 포함된 EVF회전마운트 등이 포함된 풀세트는 645달러.

https://www.cined.com/blackmagic-pyxis-monitor-announced-a-5-inch-touchscreen-with-usb-c-camera-control/

Laowa Sword 시네 매크로 시리즈 
수상하게 매크로렌즈를 잘 만드는 라오와입니다. 15, 25, 35, 60, 100, 180mm까지 무려 6개 시리즈의 매크로렌즈를 내놨는데 다른 회사에선 없는 일입니다. 특히 이렇게 풀라인업을 갖추는 경우는 못본거같은데. 15mm와 180mm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T2.9 밝기이며 3개는 1:1 등배매크로, 180mm는 1.5:1, 60mm와 100mm는 2:1 매크로까지 가능합니다. 매크로가 아니더라도 매우 컴팩트해서 시네렌즈로도 활용이 좋을거라네요. 각 렌즈 가격은 2000달러 안팎으로 예정. 
라오와는 12-120mm T4 슈퍼35mm 방송용렌즈, Nanomorph 풀프레임 1.5배 아나몰픽 렌즈도 선보였습니다. 12-120mm 진짜 괜찮아보이네요. 서보줌 유닛도 달수 있어서 스튜디오 ENG용 렌즈처럼 쓸수 있습니다. PL마운트로 출시되지만 향후 B4마운트도 추가될수 있다고. 

https://www.cined.com/laowa-sword-full-frame-cine-macro-series-first-look/

VILTROX LUNA 42-420mm T5.6 시네마 줌렌즈 
LPL마운트로 이미지서클이 60mm에 달합니다. 따라서 풀프레임뿐만 아니라 GFX100, 알렉사65, URSA Cine 17k같은 대형센서도 커버 가능. 이미 몇달 전에 크롭서클 46.5mm를 커버하는 LUNA 30-300mm T4.0을 발표한 바 있는데, 대형센서용 줌렌즈도 내놓은 셈입니다. 전반적인 사양은 30-300mm와 동일하며 이를 루트2배한 것이라고 하네요. 

https://www.cined.com/viltrox-luna-42-420mm-t5-6-large-format-cine-zoom-first-look/

시그마 28-45mm T2 AF 시네렌즈 스펙공개 
28-45mm F1.8 DG DN 아트를 기반으로 만든 시네렌즈입니다. 시네렌즈에서 가장 조리개가 큰 풀프레임 AF렌즈입니다. 아직은 개발중이지만 매트박스 호환성, 필터사이즈 등의 스펙을 공개했습니다. 

https://www.cined.com/sigma-28-45mm-t2-prototype-autofocus-cine-lens-specs-revealed/

파나소닉 AW-UB50, UB10
기존에 파나소닉이 S1H, GH5s를 베이스로 한 BS1H, BGH1 다목적 박스카메라가 있었는데 그 후속제품입니다. 전작처럼 UB50은 풀프레임, UB10은 마포센서입니다. 다만 최근의 루믹스 카메라들이 상당한 개선이 된것과 달리 이 제품들의 주요 업그레이드점은 PTZ라인 관련 개선입니다. 

https://www.cined.com/panasonic-aw-ub50-and-aw-ub10-announced-a-new-generation-of-box-cameras/

후지논 인터뷰 
E, X마운트용 슈퍼35mm 라인업인 MK가 양산에 어려움을 겪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후지논이 센서가 더 작은 방송카메라쪽을 많이 만들어와서 그런지 대형포맷 렌즈 양산에 어려움을 겪는것 같다고. 방송용 카메라들은 덩치는 이따만해서 어깨에 메고다녀야 하는것들이 센서는 2/3인치(...) 이런게 많죠. 

https://www.cined.com/fujifilm-talks-zoom-vs-prime-lenses-in-filmmaking/

아토모스 닌자폰 펌웨어 업데이트 
영상업계에 있으신 분들은 아토모스라는 브랜드를 들어보셨을텐데, 닌자폰이라고 아이폰에 부착해 아이폰을 모니터로 쓰고 ProRes/H265 10비트 레코딩, 5G/와이파이 스트리밍까지 가능한 장비가 있습니다. 
기존엔 아이폰15프로/맥스, FHD만 지원했는데 펌업으로 4k 24/25/30p, 4k dci 24/25/30p 녹화, 아이폰16프로/맥스, 아이패드프로 11/13인치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또 Frame.io 저장도 된다고. 
다만 아토모스 관계자에 따르면 요즘 카메라는 다양한 괜찮은 코덱으로 내부녹화가 되니 예를 들어서 4k raw(16비트) 녹화가 된다면 굳이 닌자폰으로 prores 녹화를 할 필요는 없다고. 이 제품의 장점은 아이폰의 엄청나게 좋은 화면을 모니터로 활용 가능하고 카메라 제어까지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합니다. 

https://www.cined.com/atomos-talks-jeromy-young-on-the-future-of-the-company-cameras-external-recording-and-ninja-phone-4k/

어도비 프리미어프로, 애프터이펙트 25 베타 
프리미어는 새로운 색상관리시스템, 속성패널 등, 애펙은 새로운 3D 워크플로우가 주요 개선점입니다. 속성패널이 좀 눈에 띄네요. 제가 프리미어에 가장 적응 안되었던 점이자 파컷이 편하게 다가왔던 점이 저건데. 

https://www.cined.com/adobe-premiere-pro-and-after-effects-25-in-beta-new-color-management-improved-properties-panel-enhanced-3d-workflows-and-more/

play Holy: 텍스트 기반 자동 러프컷 편집 소프트웨어 
머신러닝과 메타테이터 분석으로 비디오클립을 분석하고 러프컷 편집을 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알아서 샷의 유형, 장면 설명, 키워드, 출연자, 심지어 샷의 색상팔레트도 알아낸다고 합니다. 
챗봇으로 "산악바이커에 중점을 둬서 최소 7개의 클립이 들어간 익스트림스포츠 타임라인을 만들어줘." 식의 명령어를 입력하면 알아서 컷을 만들고, 이를 프로그램 안에서 다듬거나 원하는 편집기로 내보낼수 있습니다. 내년중 편집기용 플러그인도 출시할 계획.

https://www.cined.com/plays-holly-announced-multi-modal-ai-to-speed-up-video-editing/

OWC Envoy Ultra 썬더볼트5 포터블SSD
OWC측에 따르면 최초이자 가장 빠른 TB5 스스디라고 합니다. 속도는 6000MB/s 이상, 알루미늄 케이스가 방열판역할도 하는듯 합니다. 2테라 399.99달러, 4테라 599.99달러. 10월말 출시예정

https://www.cined.com/owc-envoy-ultra-thunderbolt-5-portable-ssd-announced/

OWC Jellyfish Studio - 편집팀용 NAS
스튜디오, 편집실에 특화된 고성능 NAS입니다. 16~160TB. 최대 3500MB/s 지속 읽기/쓰기, 최대 14명 동시접속. 6명은 10Gb, 8명은 1Gb 속도.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편집팀용 파일서버 구축이 은근 까다롭고 비쌉니다. 상당히 간편하고 컴팩트한 솔루션이라는게 눈여겨볼 점입니다. 별도 스위치도 필요없고 랙서버크기가 아닌 데스크톱급 크기라서요. 하지만 용량옵션은 쌩돈주고 사면 돈아깝고 제일 싼 모델 사서 스스디 교체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https://www.cined.com/owc-jellyfish-studio-explained-fast-massive-desktop-nas-for-your-editing-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