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마음이 따뜻했었습니다
- 익명의 미붕이
- 조회 수 421
- 2021.07.08. 00:46
어제 아는 동생에게 카톡이 왔었어요
오랜만에 잘 지내냐는, 별로 특별할 거 그냥 안부 묻는 카톡이었습니다
간만에 생각나서 카톡했나봐요
그냥 그렇게 저렇게 안부를 나누고 끝났어요
그런데, 고맙더라고요
제가 뭐 먼저 연락을 하는 성격도 아니고, 얘기도 그렇게 잘 이어가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그렇게 잘 대할 줄 아는 성격도 아니거든요
잘 친해지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친해진 계기도 같은 가수를 좋아하다가 친해진 거였고,
시간 흐르면서 별로 연락도 안 했고
그냥 인스타나 SNS 이런 걸로 잘 지내나 하는 정도만 알고 있었고...
근데 또 잊지 않고 먼저 이렇게 연락이 오고....
그래서 고맙기도 하고, 먼저 연락 못 하고 어색하고 이런 거 때문에 먼저 연락 못 한 거 미안하기도 하고...
이렇게 날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래서 인생을 사는구나 싶었습니다
참 마음이 뭉클했어요
어제 하루는 참 마음이 따뜻했었습니다
그냥 적어보고 싶어서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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