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건희 회장님의 비운의 프로토타입, PX
- LG산흑우
- 조회 수 304
- 2021.01.11. 20:10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겨우 1년전에야 알았거든요.
닛산 세피로를 기반으로 한 1세대 SM5를 한번 더 고급화한 모델입니다. 대충 옵티마-리갈이나 그랜저-아슬란, 그리고 (실제로 실현된) 2세대 SM5-1세대 SM7 정도의 관계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1998년 개발 후 이렇게 시제차량까지 2대 생산되었지만....
검은색 모델은 1999년 삼성과 대우그룹의 빅딜 반대시위에서 공개된 후, 화형당합니다.
흰색 모델마저 이 사진을 끝으로 폐차장의 이슬로 전락했죠.
어머니 지인분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직원이라 남양연구소 견학을 갔었는데, 연구소 내부에 작게나마 역사적 모델들 (포니, 스쿠프, 티뷰론 등) 을 전시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이런 숨겨진 모델들과 베이퍼웨어에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 IMF 전후 혼란기와 브랜드 교체시기에 사라진 차들이 너무 많네요...
앞으로라도 국내제조사들이 이런 차들을 보존하는 노력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진성 미붕이
댓글
오오......아빠께서 2003년에 SM520 뽑으시고 지금까지
거의 새차처럼(은근 많이 보이는 SM520 중 가장 상태가 좋습니다)
타고 다니시는데 이건 첨보네요 ㄷㄷㄷ
(휠과 옆면이 거의 비슷하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