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난 사람 벌집만들뻔 한 이야기(경험담)
- now_jun
- 조회 수 186
- 2021.06.04. 23:18
k6 사수여서 공용화기 사격중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일단 사격장 구조부터 설명드릴게요
표적이 도로 옆이라 반동 예상해서 밑으로 오조준 해서 쏘면 도로에 맞는 ㅈㄹ맞은 사격장이었습니다.
한 30발쯤 쏘고 긴장도 풀린 시점이었고 엄청 습했으며 격발후 연기때문에 앞이 거의 보이질 않았습니다.
대충 실루엣만 보고 감으로 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뭐가 오는겁니다
뭐지 이동표적인가 라고 하기에는 진짜 자동차였고 제 표적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진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옆에 부사관이
소리쳐서 간신히 손 뗐습니다 (안그래도 이어플러그때문에 잘 안들리는데) 자동차는 유유히 지나갔고 간부들이랑 저랑 진짜 식은땀 엄청 흘렸었어요
자동차 못보고 계속 쐈으면 제가 차 벌집만들고 안에 사람들도 다 죽였겠죠... 갑자기 난 생각이지만 군대 진짜 싫어요 ㅠ
댓글
사격장이 왜 도로 근처에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