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군생활은 재미있었는데,
- 아재건달_보노뭘보노
- 조회 수 141
- 2021.08.31. 17:38
원래부터 기강이고 뭐고 나사 한 백개쯤 빠진 부대여서,
게다가 병사 10명에 간부가 50명쯤 되는데, 병사는 군번별로 다 근접기수라 서로 형님동생하다가 나왔는데,
문제는 간부.
제 군 경험상 간부가 병사일에 관여하면 될일도 안되더라 입니다.
저희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간부다 라는 말 아시죠?
댓글
3
1등 회로
2등 소나기
3등 맵찔맵찔
2021.08.31. 17:42
2021.08.31. 17:53
제 군생활은 좀 이상했습니다.
소대장이 중위였는데, (발령 받을 곳에 자리가 안남아서 대기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진짜 꼬장이 심했습니다. 불행이었던건 소대장 통신병이었는데 지 마음에 안드는 날에는 엄청 갈구고 지랄을 했는데, 부소대장이 진짜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부소대장에게 힐링 받고 소대장에게 치이고 이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상병이 되니 드디어 소대장이 바뀌더군요. 근데 부소대장도 바뀌었는데, 이번에는 소대장이 엄청 좋은 사람이고, 부소대장이 개판인 사람이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신임 소대장에 제가 어느정도 짬이 차있으니 서로 으샤으샤 하면서 여러가지 부대상황을 소대장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소대장은 제 편의 봐주면서 행복했었네요
2021.08.31. 17:57
수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