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저는 우리나라가 개인주의 국가라 생각합니다
- 소나기
- 조회 수 619
- 2023.08.30. 00:16
항상 보면 일본이 개인주의다
이런 말을 하는데, 요즘 자주 겪는 일들을 생각해보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일본이 더 단체를 우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1. 직우 차선이 아닌 우회전 전용 차선에 직진 차량이 신호 기다리려고 기다리는 상황
2. 밑에 차량 유도선이 있는데도 본인이 갈길은 여기니까 하며 유도선을 지키지 않은 차량
3. 사람이 서 있는데도 잠시 지나갈게요 라고 말하지 않고 굳이 치고 가는 사람
4. 굳이 사람이 많이 통행하는 곳에서 카트를 한 가운데 두고 물건을 고르는 사람
그냥 자기 편하면 다른사람 불편? 뭐 어쩌라고 이런 사람이 많아서 열받습니다.
진짜 요즘 분조장 오는 것 마냥 저런 사람들 있으면 짜증내면서 나오세요! 뭐하시는거에요 여기서 이런말이 나옵니다.
그럼 10에 8은 죄송합니다가 아니라 뭐요? 라는 반응이 와요
오는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죠?
예전에는 잠시 나와주시겠어요? 라고 하면 예예~ 라며 귀찮다는 듯이 치우는 시늉이나 나오는 시늉하는 사람이 대부분 이었어요.
근데 오히려 화를 먼저 내면 확실히 치우면서 왜요? 뭐요! 이러니..... 우기면 되는 줄 아는 문화가 없어졌으면 합니다.
무례한 것과 개인주의는 다릅니다. 들어주신 예시들은 그냥 무례한 것일 뿐이예요. 개인주의적인 성향은 아시아보다 유럽쪽이 더 심합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삶들이 팍팍하다보니까 다들 무례해지는 것 같지만, 한국이 인구밀도가 높다보니 더더욱 쉽게 무례함에 노출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한국 잠깐들어갔을 때 지하철 화장실 들어가는 곳에서 제가 비켜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밀고 들어와서 어깨를 치고 가는 놈이 있길래 불러세웠던 적이 있습니다. 굉장히 겁먹고 당황해 하더군요. 무례를 행하고도 처벌을 받거나 쳐맞는 일이 없다보니 한국이 더더욱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어깨치고 갔으면 주먹다짐하자는 소리고, 경찰도 자기방어시 어지간히 죽도록 패놓지 않으면 큰일없이 지나갑니다. 종종 드는 생각이지만, 한국이 법과 주먹 둘의 거리가 비슷해져야 사람들의 무례가 좀 사라지지 않을까 싶더군요.
일본은 항상 집단주의라고 생각했었는데 개인주의라는 의견도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