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월북했던 美군인 트래비스 킹, 12개월 징역 선고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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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1. 14:53
지난해 무단으로 월북해 북한에 억류됐던 미군 트래비스 킹(24)이 2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 군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탈영 등 혐의를 인정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킹은 군 검찰과의 합의에 따라 탈영 1건, 상관 불복종 3건, 상관 폭행 1건 등 5건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군 법원은 킹에게 12개월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이미 복역한 기간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수감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킹은 또한 이등병으로 강등되고 불명예 제대 처분을 받았습니다.
킹은 지난 2023년 7월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구금됐다가 석방된 뒤 미국으로 강제 송환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기 직전 공항을 이탈해 판문점 견학 중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습니다. 킹은 약 두 달간 북한에 억류된 후 중국으로 추방됐고, 9월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됐습니다.
킹은 미국으로 돌아온 후 뉴멕시코주 오테로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왔습니다. 이 재판에서 킹은 당초 14개 혐의로 기소됐지만, 변호인단은 지난달 플리 바겐(유죄협상제)의 일환으로 9개 혐의가 기각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육군 검찰은 "이번 군사법원의 판결은 킹이 저지른 범죄의 심각성을 반영한 공정하고 정당한 결과"라며 "향후 군인들이 유사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막고 미 육군 내에 질서와 규율을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킹은 2021년 1월부터 미 육군에 복무했으며, 국방부의 정기적인 한국군 순환 배치의 일환으로 한국에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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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크기에 비해 형이 약한 느낌이? 드네요.
징병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불명예제대 하면 사회생활 힘들다고 얘기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