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엣지 터치 오류를 왜 아직도 못 잡았을까요
- 딱보면알아
- 조회 수 726
- 2020.01.23. 21:32
벌써 5년이나 되었는데
의지가 없는 건가요
아님 기술이 없는 건가요
애플은 이미 태블릿에 파지 오터치 잡는 기술
2년도 더 전에 넣었던데
삼성은 테두리만 줄여놓고
관련 문제는 해결할 생각을 안 하네요
삼성 기술진들은 도대체 뭘 연구하는 걸까요
R&D효율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꼭 필요한 실용적인 연구는 안 하고
네온 같이 돈만 많이 들고 효과는 별로 없는 것만
연구하는 것 같은 느낌
그게 바로 엘쥐 스타일 R&D인데
제발 엘쥐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삼성이 엣지그립 애플보다 RND 투자한지 오래됐고 상용제품에도 구현가능한 제품 중에서는 최고수준입니다.
그거에서 파생되어나온게 워치 액티브 계열 소프트웨어 베젤링이고
갤럭시 폴드 Closing Touch 알고리즘이고...
오파지 시나리오에 대한 처리 알고리즘은 어느 제조사보다 삼성전자가 앞서있습니다.
Edge과제부터 오파지 관련 과제 연구해온 회산데요..
그럼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개인차에 의한 보정불가영역이거나, 휴대폰 파지법에 따른 차이이거나...
이부분은 지금도 계속 엣지그립 관련해서 제품에 맞춰서 연구개발하는.. 계속 개선되고있는 중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거의 모든 것이 이미 RND 대상이 되었던, 혹은 되고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겉으로 우리가 이거 했다고 자랑하지 않아도... 다 하고있음... 그건 LG도 사실 마찬가지고요...
다른데도 아니고 미니기기 관련 커뮤니티인 미코니까 이런 말씀 드린겁니다.
그냥 불편하다고 했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애먼 RND 탓을 하셔가지고.
네온 이야기에, RND 이야기에, 이야기의 포커스가 이상한데 맞아있어요.
보다 세부적인 디테일을 언급하셨으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뭔가 일반인들보다 세세한 곳에 대한 비판을 하신거면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하시는게 효과가 좋겠죠?
RND는 돈안되고 당장 효과없어보이는것도 하는게 RND입니다...
돈되고 효과보일거같은거만 하면 그건 RND의 근본부터 틀린겁니다.
이런 시각이 모이고 모여서 과학기술 연구원들 쓸데없는거 한다는 여론 만드는거고...
저 자체도 RND 관련된 컨설팅 의뢰받아서 일하는 사람이라서, 잘못 타게팅된 비판에 많이 민감합니다...
방금도 장문의 댓글을 적다가 터치 오작동으로 글이 날라갔네요
이 글의 포커스는 삼성이 아직 제대로된 오터치 방지 기술이 없다는 겁니다
반면 애플은 관련 기술이 있어요
뭐가 잘못된 것일까요?
삼성에서 기술을 개발해 놓고 기획부서에서 잘못해서
일부러 탑재를 안 하고 있는 걸까요
좋은 기술이 있으면 왜 탑재를 안 하겠습니까
기술이 없으니 탑재를 못하는 거죠.
왜 기술이 없을까요
연구 자원을 배분을 안 했거나 덜 해서 기술 개발이 더딘 것이죠
이게 RND 실패라는 겁니다
돈 안 되는 거 연구하는 거 좋습니다
근데 그런 연구는 당장 급한 연구부터 해놓고 하는 게 순서입니다
터치 오작동도 못 잡는데
무슨 인공인간 연구입니까
네온 시연하는 거 보니 그것도 너무 허술하던데요
그걸 보고 누가 삼성의 연구 조직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할까요
아니 진짜 포인트 못잡으시네.
삼성에 오터지 방지기술이 왜없어요. 갤럭시폰에 엣지들어간게 벌써 몇년전인데.
갤럭시 엣지 전과제에 공통적으로 엣지그립 적용되어있고
갤럭시워치액티브에 소프트웨어 가상 베젤링 적용되어있고
갤럭시 폴드 닫을때 터치 단절되는 SW 적용되어있고
엣지터치라고 사용자 터치 입력 차단 SW까지 있습니다.
이게 다 엣지 관련 오인식 방지기술에서 파생된겁니다.
태블릿에 그 기술이 탑재가 되어있지 않은건 상품기획이나 개발에서
1. 태블릿에 굳이 그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나
2. 현재 태블릿의 베젤수준이 엣지그립을 적용하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거나
둘중 하납니다. 좋은 기술이 있는것과 제품에 그 기술을 탑재하는건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상품기획에는 몇가지 기술곡선의 척도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좋은 기술인가'도 척도의 일부지만, 적용난이도는 어느정도인가, 투자해야 하는 자원은 어느정도인가, 투자를 통해 개선되는 정도는 어느정도인가, 어느 정도의 소비자들이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가, 이를 통해서 얼마나 기대효과가 생기는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상품의 스펙이 결정되고 SW의 적용 수준이 확정되는겁니다. 기대요건에 맞지 않으면 과제에서 드랍되는거구요.
좋은 기술이라 상품에 탑재했으면, 그많은 원천특허 가진 LG는 뭐하고있대요 당장 대박나도 모자를판국에.
단정짓고 자꾸 말하시는데, 상품개발이 그렇게 쉽게 단정지어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RND에 순서가 어딨어요.
RND조직 하나가 돌려가면서 기술연구하는것도 아니고 병렬적으로 수평구조를 가진게 RND인데.
엣지터치때문에 글도 날려먹고 이래저래 불만이 많으신건 이해합니다만, 자꾸 RND의 기본 원칙과 제품개발의 프로세스 이야기하시면서 제가 필드에서 과제수행하면서 보고배운것과 많이 다른 주장을 하셔서 말씀드렸습니다.
S10+ 일년동안 쓰면서 엣지 터치로 문제 겪은적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