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의 잘못 꿴 첫 단추
- 에카
- 조회 수 975
- 2020.07.07. 00:47
이번 사태에 말을 크게 아낀편인데, 이 글 하나로 퉁치려고합니다.
한줄요약하면, 잘못 꿴 첫 단추라고 말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이미 인앱 내에서 광고를 제공하는 사례에 있어서는 아마존 파이어 시리즈, 샤오미등이 이미 진행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기기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주기 위함입니다.
샤오미야 원체부터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유명하고, 아마존은 파이어시리즈에 광고 탑재/미탑재별로 가격을 차등을 두어서 소비자가 광고를 보는대신에 저렴하게 기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줬죠.
근데 삼성은? 없네요?
긴말하는걸 싫어하니 짧게 요약하겠습니다.
삼성이 잘못한건
1. 소비자의 선택권을 없앴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광고가 제공됨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2. 광고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에 대해서 '사후지원'이라고 말을 뭉뚱그렸습니다.
본인들 디자인팀이 고심하여 만든 디자인 랭귀지마저 어겨가며 광고를 넣는것이 어떤 사후지원인가요?
3. 광고를 통해서 사용자가 도대체 어떤 혜택을 제공받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광고를 통해 삼성 순이익이 올라가는걸 보고 기분좋아지라는 건가요?
그럼 잘못한것만 있을까요? 잘한걸 한번 찾아볼까요?
삼성이 잘한건
1. 없습니다
어떻게든 쉴드를 치려고 생각을 곰곰히 해봐도 광고 추진한 실무진을 쉴드로 쳐버리는거밖에 생각이 안나는거보니 정말로 이건 망한것같습니다.
삼성 헤드들은 너드들이나 반응하지 이런식으로 생각하지마세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반응을 평가하며 스마트폰에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넣는다는 삼성인데,
빅데이터 안돌려도 보이는 삼성 멤버스의 충실한 유저들마저 등돌리는 이 현실이 안보인다고도 하지마세요.
LG IM 사업부의 위기가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리는것같으면 그 다음 위기가 찾아올 제조사는 삼성밖에 없다는걸 생각하길 바랍니다. 팬택 비웃던 엘지가 바로 나락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옵티머스 시리즈의 무분별한 기술검증없는 출시로 낸드오류, 발열, 내구성문제등으로 지속적으로 유저가 떨어져나가 아무리 기본기는 해도 모자르다 평가받는 현재 엘지의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제발 정신좀 차리길 바랍니다.
글쎄요 문제에 심각성을 알았으면 진작에
철회했겠죠. 님입장에서 보자면 삼성이
정신차릴일은 절대로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삼성폰만 사는 콘트리트층들이
맴버스에만 있는건 아닐텐데요.
삼성에 대한 애정이 있으시니 이런
멋진장문을 쓰신거라 생각합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삼성은 이미 마음을
굳힌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