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코딱지만한 센서에 고화소 정책을 쓰는것에 거부감이 있는 이유는
- Imfinzi
- 조회 수 707
- 2022.08.22. 12:02
FF바디 신제품도 대체로 4000 - 6000만 화소로 나오고 있고
프레스용이나 고감도용 바디는 2000만 화소대로 용도에 따라 저화소 고감도 바디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1인치도 안되는 센서에 10800만 화소를 달아서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마인드로 장사를 하면
그게 진짜 좋은거면 FF는 한 20만화소로 만들어도 널널할거 같고 이미 50만화소를 넘어서 경쟁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안하는 이유는
카메라에 익숙한 아마추어나 프로 사진가들이 등가 교환의 법칙..(?)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픽셀피치가 작아지는 만큼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있고
또 리사이즈 위주의 웹 게시용 사진이라면 니콘 D700의 1200만 화소와 D850 4575만 화소의 사진을 구분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디지털카메라라는 기기에 익숙한 DSLR / 미러리스 애호가들에게 화소 뻥튀기를 하지 않으면서
폰카에만 뻥튀기를 해대는 이유는
마케팅의 요소가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데
나쁘게 말하면 그냥 일반인 상대로 화소가 10배니까 10배 좋겠지? 라는 느낌을 줘서 등쳐먹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고화소 센서의 결과물의 차이가 크지 않은데 가격상승과 마진확대의 빌미로 이용하기 때문이죠.
고화소 센서를 개발하는데 투입된 기술을 통해 폰카가 매우 빠르게 발전한다면 기술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좋게 보겠는데..
고화소로 화소가 뻥튀기 되는만큼 이미지 품질이 좋아지냐하면 화소에 비례해서 좋아지지가 않고 화소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고감도는 말할 필요도 없고
저감도 주광화질이 1200만 화소 쓸떄랑 6400만이 기본장착인 지금이랑 현격하게 좋아졌냐고 하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으로 따지면 이제 사발면을 개발하는데 건강에 좋게 덜 튀기거나 단백질 함량을 높이거나 염분을 줄이거나 이런데 R&D가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매운맛 경쟁에 들어가서 얼마나 혀가 아프고 얼얼한가에 목숨걸고 개발하는 모양새 같습니다.
카메라 경쟁을 아예 하지말라는게 아니고
연구개발과 투자가 좀 실사용이나 지구환경에 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쪽으로 밸런스있게 투자되었으면 좋겠고
화소 경쟁도 적당히 했으면 좋겠네요
저감도 주광화질이 1200만 화소 쓸떄랑 6400만이 기본장착인 지금이랑 현격하게 좋아졌냐고 하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일단 ISP + AI 의 발전이 매우 드라마틱해졌죠
Computational Photography.... 내가 찍은 후처리 된 사진이.. 실제인지는 일단 차지하고서라도
물리적 판형이 깡패는 맞습니다.
근데 또 주광화질 1200시절을 저 멀리 2015년 갤럭시 S5 시절로 잡는다면
그때랑 지금은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센서크기의 증대도 있지만 ISP의 급격한 발전이 있었죠.
적어도 현세대 플래그십은 2014-5년의 미러리스는 충분히 비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28mm 화각 정도에서)
이제 고화질...뻥튀기가 좀 핫하긴한데
저는 그래도 고화질이 나은거 같아요... 아직은 칩셋성능이 충분하지 않지만
그래도 요즘 기가픽셀 AI 같이 업스케일링이 발전하는 시대에서는
고화소+고ISP 성능으로 (물론 아직은 말씀하신거 처럼 부족하긴 합니다)
또 미러리스를 따라잡지 않을가 싶고
또 비디오 촬영에서도 보면 아무리 뻥화소 라지만 그래도 64MP센서의 8K가 12MP 4K보단 선명한건 사실이라서요
8K 를 위해서라도 슬슬 메인광각은 다들 50mp로 갈 것 같습니다.
미러리스를 비빈다는게 확대하지 않고 폰 화면에서 볼때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 정도면 아주 조금 이해가 가는데 크롭 조금만 해보거나 라이트룸 조절바 조금만 당겨도
차이가 너무 심하던데요 구형 FF랑 비교해도요.
픽셀피핑을 하지 않아도 이미지 퀄리티 차이, 물리적 원근감 표현자유도, 물리적 심도표현 등 너무 큰 차이가 납니다
렌즈 스펙, 센서사이즈 등 광학계에서 오는 차이가 특히나 크고 피사체가 복잡한 형태일수록 더 심해요
그리고 광량이 부족해지면 비빈다는 소리가 우스울정도로 차이가 심하고요
(사실 광량 충분해도 차이 심한건 같습니다)
선생님 말슴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가 비빈다는게... 으음 이게 막 미러리스랑 똑같이 나온다는 급은 아니였고
요즘 48Cx로 이전에 찍었던 사진 들 보는데
이전에 찍었던 Rx100 mk1 이랑 요즘 찍고 다니는 S22U나 큰 차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근데 이 큰차이 없다가 사람마다 포인트가 다르니까.....다들 말이 많아지는 기분입니다
선생님 말씀하신거 처럼 광학계 자체에서 가져 오는 심도표현이나 빛망울등은 넘사벽으로 못따라갑니다
+ 세부 디테일도 아무래도 센서 크기차이가 있으니까요
근데 뭐랄까...아쉬운부분도 있지만 더 뛰어난 부분(ISP빨 HDR 후처리겠지만...) 도 있으니까
제 기준에 이정도면 대충 비비네 정도 느낌이 들어서 그정도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Rx100이라 쓸 걸 대충 그냥 (보급형) 미러리스라고 썼다가 좀 의미전달에 차이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근데 엊그제 A7 II 로 패닝샷 찍어봤는데...ㅎㅎ....
역시 사진은 미러리스가 좋긴해여
S20 S21의 64MP는 그래도 우수한 해상력 좋은 색감(?) 크롭줌 활용(잘만 활용하면 가변망원 나오기 전까지 망원대체용으로 훌륭) 등으로 쓸만했다고 생각하는데
메인 비닝 고화소는 정말 별로입니다
1. 고화소 화질이 좋은가? : 한정적으로 좋기는 하됴. 하지만 S22U는 좀 나아졌지만 초창기 울트라는 영 아니었고 S22는 다들 알다시피 망이죠
2. 크롭줌 활용이 가능한가 : 불가. 그나마 크롭줌 활용이 폰카에서 고화소의 존재의의라고 생각하는데 비닝 자동전환도 문제이고 애초에 비닝센서 해상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여튼 불가하죠
3. 12MP에서 순수12MP보다 화질이 좋은가? : 이론상 순수12MP 센서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저도 그냥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어거지로 만들어서 팔아먹는거라 생각합니다...-_- 고화소를 달아서 기존 12MP 구성 대비해서 장점보다 단점이 많이 생기는 듯 합니다.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작은 폼펙터에 큰센서를 우겨 넣을 수 없으니 고화소 픽셀비닝으로 수광량을 확보함으로서 픽셀피치를 늘려나가는 방향이 현재로서 가장 현명해보입니다.
삼성전자 1억화소 CMOS 이미지 센서가 가지는 의미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한번 읽어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