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의 수많은 HW 우위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 다람쥐
- 조회 수 1492
- 2022.10.15. 13:58
* LG가 언급했던 스마트폰의 기본기인 ABCD를 아이폰이 요즘 참 잘 지켜나가는듯 합니다.
예전엔 같은 돈으로 갤럭시 가는게 합리적이라고 느꼈지만.. 요즘은.. 그냥 그때 끌리는것 따라 쓰고 싶은거 쓰자는게 결론입니다. 아이폰이 옛날엔 너무 노골적으로 원가절감하는게 보였는데 요즘엔 절대가격은 좀 비싸긴 하지만 제 값어치를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폴더블까지 넓게 보면 여전히 삼성이 스마트폰 자체는 HW적으로 가장 완성도 있게 잘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MX 사업부가 삼성디스플레이 최상급 OLED 패널을 아이폰에 파는걸 막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소니 고급 센서를 아이폰에 들어가는걸 막을수는 없는 노릇이니.. 중국 제조사들에게도 마찬가지고요.
1. 디스플레이 : OLED >>>>>>>>> LCD
아이폰이 갤럭시보다 가장 뒤쳐졌던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이미 구태여 복기 안해도 극초창기 제외하고 S4~S5시절부터 화질로는 LCD 최상급인 아이폰을
근본적으로 우월한 OLED가 능가했죠. 게다가 S7 엣지부터 보여준 '플렉시블 OLED'와 베젤리스 화두 등등
애플이 가장 돈 주기 싫고 계약하기 싫은 삼성디스플레이와 무려 3년 단독 계약을 맺었을정도로
스마트폰의 핵심 중의 핵심 부품이고 애플이 가장 집착하는 HW 스펙 중 세손가락 안에 들죠.
근데 삼성디스플레이의 VIP는 이제 삼성 갤럭시뿐만 아니라 아이폰인..(사실 매출은 아이폰이 훨씬..)
2. 카메라 : 갤 S7 >>>>>>>> 아이폰 7시리즈(노이즈 잔뜩끼고 6 수채화 시절)
듀얼PD 최초 도입 및 1/2.55" 장인으로 HW 스펙에서 격차가 너무 컸죠.(센서크기,조리개,듀얼 PD등)
아이폰이 과거 갤럭시 발표 행사와 화웨이,샤오미 등의 전투력 측정기로 조롱당했을 정도로
HW 스펙이 형편없었는데 뒤늦게 정신차리고 XS부터 현 14 프로 까지 매년 꾸준히 개선을 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스틸 이미지(사진) 등이야 픽셀, 갤럭시, 아이폰, 중국 등 모두 어느정도 장단점이 있지만
동영상 촬영에서 특히 격차가 너무 벌어졌죠. (이건 AP 차이도 있지만 엄연히 센서 시프트를 적극 도입한 애플의 HW 우위도 맞아서)
3. 배터리 및 내구성과 기본기 등 완성도
거의 과거 10년간 컨슈머리포트 및 내구성 평가에서 갤럭시가 아이폰을 압살했지만
아이폰 11프로에서 신경쓰기 시작한 배터리 및 12 라인업에 도입된 세라믹 실드 등
아이폰의 배터리 사용시간과 내구성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개선되었습니다.
꼭 최고 용량 모델아니여도 기본형 모델들의 배터리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저도 본문 의견에 동의합니다.
아이폰7까진 소위 ABCD라는 것에 대하여 애플 대비 삼성폰들이 꿇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아이폰8(X)부터 디스플레이부터 고쳐넣기 시작해서
카메라 배터리 같은것도 점점 이젠 예전 갤럭시에서 느낄 수 있었던 하드웨어적인 우위를 찾기가 힘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오히려 삼성을 넘어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전 애플 기기랑 삼성 기기를 쓰는 분들 중에 애플 기기 쓰시는 분들 락인 효과가 큰 것으로 보아 SW의 경쟁력도 애플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삼성이 타사와의 하드웨어적인 격차를 만들고 이를 통해 매출을 올리는 전략으로 가면 좋겠지만, 스마트폰 발전도가 이미 성숙해져버릴대로 성숙해버린 상태에선 하나의 기술을 넣기 위한 코스트, 하드웨어 격차를 만들기 위한 코스트가 정말 클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삼성이 여러모로 힘든 상황인거 같긴 합니다.
아이폰이 우세했던sw가 많이 사라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