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는게 맞을까요?
- 익명의 미붕이36053091
- 조회 수 455
- 2023.07.12. 10:09
집은 내가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매물이 파는 사람이 있으면 단 한사람만 살 수 있고 가격이 억대지만,
핸드폰, 차는 회사에서 물건을 단종시키지 않고 찍어내는 이상 돈몇백에서 몇천사이로 살 수 있으니까요...
(특히 같은돈 들여도 집은 천차만별이지만 핸드폰 차는 같은돈 들여서 같은모델사면 차이가 없다는것도 한몫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행같은것도 비행기 좌석만 매진되지 않는다면야 몇백사이에서 갔다올 수 있고 말이죠.
(저가항공사 이용하고 캡슐호텔이나 무박으로 자고 끼니는 편의점에서 떼우는 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는거보면 해외여행이라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여행이 아닌경우도 있고 말이죠. 물론 사진에 남겨놓는 관광지 사진이나 풍경은 그거랑은 상관없으니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긴 하더라구요.)
사람마다 생활에 필요한 최소금액도 다 다르고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사람다운 삶의 모습에도 차이가 있으니까 그런거 포기해가면서 돈모아서 집사라고 할 수 도 없는 노릇이지 말입니다.
(물론 그 반대도 안되지만 말이지요.)
한가지 확실한건 부모님 세대처럼 시장에서 반찬값 몇백원씩 깎아서
은행에 적금 들어서 적금이자 불려서 돈모아서 집사는 시대는 끝났다고 봅니다.
집을 포기하니 다른곳에 쓸 여유가 생기는겁니다.
40대 후반인 제 주변을 봐도 순수하게 본인 능력만으로 집을 구매한 사람이 5명이 안됩니다.
죄다 부모님 도움을 받았죠. 도움을 못받는 사람은... 거의 포기합니다. 저도 그 포기한 사람이고요.
집만 포기하면 꽤나 여유롭습니다.
사실 이것하고 또한가지 이유 때문에 40, 50 꿀빨았다는 말도 나오는건데.
전부 겪어본 사람으로서는 40은 겁나 비참한 세대이고 55 이상정도가 그나마 꿀 빨았다 할만한 세대인게요. 40대 후반인 저는 저 소리 나올때마다 매우 억울합니다.
이전 세대 은행 이자를 뻔히 알고 있지만 해당 안되고 IMF 정통으로 맞고 젊을때는 국가 지원이 없었고 이제는 나이 제한으로 혜택을 1도 못받는 세대가 40대인데 말이죠.
(다 쓰고나니)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