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에 딱 5가지만 바라고 싶습니다.
- 헤페바이쎄
- 조회 수 736
- 2020.03.01. 00:53
1. 플래그십 기기 최소 3년 보장.
- 구글은 제조사의 원할한 SW 판올림을 위해 프로젝트 트레블을 비롯, 여러 시스템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토대를 수년간 지속적으로 쌓아줬습니다.
- 삼성전자를 비롯한 각 제조사들은 자사의 UX를 위해 추가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One UI를 비롯한 여러 UX를 제조사의 상황 등에 맞게 개발하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기기 값을 올려 받았습니다.
- 이동통신사와의 계약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강의 흐름과 출고가 대비 비율 역시 모르는 것이 아니오나 소비자의 체감가는 결국 Apple의 기기를 구매하나 삼성전자의 기기를 구매하나 "플래그쉽" 기준 최소 12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값에 대한 책임 져야 합니다.
2. 사양 통일 및 전 기기 듀얼심 (최소 1 SIM + 1 E-SIM)
- 삼성전자의 업데이트 소스를 방해하는 것 중 하나가 파편화된 하드웨어와 그로 인한 제각각의 소프트웨어입니다. 이는 이동통신사의 요구에 응하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이동통신사 요구에 의해 SW가 크게 역변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 국가에 한합니다.
- DMB를 비롯한 일부 국가의 독점 기능이 있으나 라디오와 DMB 등 이쪽 부분의 칩셋은 일단 동일합니다. 어느정도 통일성을 지닐 수 있으며 (앱도 기본으로 굳이 깔지 않아도 되죠. 각 국에서 갤럭시 스토어 운영하는데)
- 삼성페이로 인한 내부 부품이 다르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부품보다는 출력치 등이 다른 내용임을 여러 Teardown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부 국가에는 삼성페이 칩 자체를 탑재 안하기도 합니다.
- 엑시노스와 내부의 차별화 / 스냅드래곤과 내부의 차별화 로 참 엄청난 파편화를 보여주고 있는 삼성전자입니다만 플래그쉽 기기는 어느 국가, 어느 패턴에서도 일관되고 만족할 수 있는 사용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것이 HW든, SW든 말이죠.
- 일관된 사용성 및 원할한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사양 파편화를 극 최소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S와 노트의 통일 및 출시시기 조정
- 유럽에서 노트 찬밥인거 맞겠습니다만 현재의 S시리즈 3종 이상, 노트 시리즈 2종 이상은 삼성전자의 깜냥에 맞는 라인업이 아닙니다. 삼성전자의 판매 전략은 이해는 가는 부분이지만 역량에 맞지 않습니다.
- 일전에 미코에서는 반년이면 하드웨어 변화가 잇는게 당연하다며 하위 기기에 UFS 3.0 탑재되는 등의 내용을 납득하긴 했습니다만 플래그쉽은 일관된 사용성, 그리고 당 시기의 최상급 사용성을 제공해주는 것이 당연하고 그 가격을 지불하는 소비자에 대한 기본적인 대우입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S10 유저의 삼전 의도를 떠난 성능적인 역차별은 기분이 심히 더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 또한 기덕이라고 불리는, 적어도 기기 커뮤니티 자체에도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은 "2년 정도는 편하게 쓸 수 있는 기기"를 찾기 위해 플래그쉽 디바이스를 구매합니다. 삼성전자가 지금 출시해놓은 기기들이 2년을 편하게 쓸 수 있겠다고 생각한건 지금 사용하고 있는 S10이 S6, 노트5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무게. 성능. 사용성 등의 밸런스가 잘 맞죠.
- 이제는 Z 시리즈로 인해 개발인력이 지속적으로 분산될 것으로 보이는데 S와 노트의 통합을 통해 인력 분산 최소화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 이를 비롯 라인을 확실하게 조정해 A11 부터 100까지 뿜고 이러는 제조사의 물량 남발, 이제는 끝내야합니다. 잘 나온 기기는 소비자에게 오래 남고, 오래되도 삽니다.
4. 같은 시리즈 내 성능 파편화 최소화
- S20 시리즈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고 합니다만 지금의 삼성전자를 아직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S10e. 명백한 소비자 기만입니다.
5. 태블릿 PC 시장에 대한 결단
- 회사가 제품 라인업을 감당하지 못하는데 너무 뿜어대기만 합니다. 지금의 안드로이드 시장의 상황과 윈도우즈의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계산해 해당 시장에 확실한 결단을 보여야 합니다.
- 적어도 지금의 여력 없이 내뿜어댈거라면 과감히 안드로이드 판 접고 윈도우로 넘어가는 것이 여러모로 나아보입니다. 적어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라인업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 지금은 안드로이드보단 개발 편의성이 확실할거니까요.
사실 이 5가지만 지켜지면 너무 좋겟습니다....
디자인은 ... S10 처럼만 이쁘게 뽑아주면 좋겟지만 하하..
여기애 기대 하면 안된다는걸 이번 스20을 통해 넘 크게 느꼇습니다
1. 애플도 올라가면서 느려지는 건 동일. 그래서 그나마 삼성이 고려해봄직한 내용이라고 생각.
2. AP와 삼성페이, 듀얼심 모두 삼성이 통신사와 해당 국가에 갑질해야 하는데 안드로이드는 대체재가 없는게 아니라서 어려움. 애플이라면 모르겠지만.
3. S와 노트의 통일은 폴더블 움직이는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지 될 가능성 있으니 폴더블이 빨리 잘 되기를 바라는게 빠름. 물량 공세도 철회하기 어려움. 애초에 같은 안드로이드 내에서 점유율 싸움 해야 하는데 안드로이드를 삼성이 독점하지 않는 한 불가능할 것. 그리고 독점할 일도 없을 것이고. 그리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력분산 최소화를 하는 건 아무래도 어려움. 점유율 떄문에 많이 벌려놔야 하는데 관리하는 인력을 줄일 수 있을리가. 그나마 폴더블 통합되어서 S와 노트 통일 되면 나아지려나. 당장 물량 최소화를 원하면 피터지게 싸우는 안드로이드 진영 말고 OS 독점인 애플 진영으로 넘어가는게 더 빠름.
4. 성능 파편화 최소화는 뭔 말인지 모르겠음. 램 차별화를 말하는 거라면 그건 공감. 다른 건 몰라도 램은 싹 다 통일했으면 좋겠음.
5. 윈도우 태블릿은 이제 ARM으로 하는 거 걸음마 단계이고 그 놈의 앱도 UWP 활성화 안 되어서 더럽게 없는데 결단이고 자시고 할 것이 없음. 오피스 하나 보고 말거면 그냥 ARM 노트북 하지 태블릿 할 이유가 없음.
차라리 갤럭시북이 활성화 되기를 바라는게 더 빠를 것.
기기가격이 오르는건 제조원가가 과거대비 거의 2배가량 올라간게 큽니다. 이번 S20U는 제조원가만 거의 600달러 가까인 나올겁니다. 과거엔 플래그십도 제조원가가 2-300달러 수준이었으니까요.
엑시노스 스냅문제는 IM사업부가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사항이죠. 퀄컴이 삼성 파운드리에 생산을 위탁하는건 삼성이 퀄컴의 주요고객이기도 한점이 크게 작용합니다.
현재 플래그십 출시 싸이클이 현재 삼성 역량에 맞지 않는 수준이라도 하시는데, 삼성보다 더 잦은 주기로 플래그십 내는 벤더들 많습니다. 삼성이 역량 부족이라면 전세계 안드로이드 벤더들중 그만한 역량이 있는 회사는 하나도 없을텐데요.
그리고 S10과 N10은 스펙차별을 논하기 전에 기본적인 가격차이가 큽니다. 더 비싸고 더 늦게 출시되는 기기가 상반기 기기보다 스펙이 떨어지면 그게 더 욕먹을 일이죠.
시리즈내의 성능파 편화를 줄이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엔트리 라인업들의 가격을 올리고 갭을 줄이면 되겠죠. 근데 그럼 엔트리 모델주제 비싸다고 욕먹을 가능성 100%입니다.
태블릿도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업 접으면 소비자 입장에선 안드 태블릿 선택지가 중국제 밖에 남지 않아 무조건 손해입니다.
S10 스펙부분은 진짜... 시기상 어쩔수 없다하지만... A90에 비해 떨어지는 AP 저장소버전은 납득 불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