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닌텐도 스위치 첨 나올때부터 우려하던게 현실이 됐네요
- 시엠
- 조회 수 691
- 2021.07.09. 17:29
닌텐도 스위치가 첨 나올 2017년에 스펙을 딱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저거 후속작을 어캐 낼려고 저러는거지?'
테그라는 2015년에 사업 철수를 발표했습니다. 정확히는 그 이후에도 나오긴 하는데 스위치에 탑재할 소비 전력 타겟은 아니고 자동차 같은데 박을 용이였습니다. 근데 스위치가 뜬금없이 2017년에 테그라를 박고 나와버린거죠.
제 생각으로는 닌텐도 특유의 HW로도 마진을 남겨먹는 정책의 일환으로 엔비디아가 사업을 접었기에 헐값에 딜을 해서 테그라를 구해와서 마진을 챙기려 했던거같은데
굉장히 짧게보는 잘못된 판단이라 당시에 생각했습니다.
스위치가 흥행했고 마진까지 당장 잘 챙겨먹은거 까진 좋았는데 성능 강화형이나 스위치 2를 어캐 내냐는 문제인거죠.
테그라가 사업을 접은이상 그 이후는 무조껀 테그라를 버려야한다는거라 차라리 퀄컴이나 삼성이랑 딜을 하는게 낫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그 문제가 현실이 되었죠. 출시 당시에도 높지 않던 스위치의 성능은 이제 견디기 힘들정도로 성능 인플레에 밀려버렸고
성능 강화형의 출시는 다양한 이유로 결국 없다고 나와버렸습니다. 올해 성능 강화형이 안나오면 그 다음에 나와야 할건 스위치 2가 되어야할 판인데 2에서 부랴부랴 칩셋을 다른 제조사로 바꾼다해도 하위 호환을 모조리 날려버려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닌텐도는 게임 타이틀이 기본적으로 적기에 하위호환이 굉장히 중요한 역활을 하니 이것을 버리기 쉽지가 않죠.
닌텐도가 스위치를 어캐 이어갈지 아마 머리가 터지게 고민하고 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론 지금상태로도 미친듯이 팔리는데 오히려 마진조아로 기뻐하지 않을까 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