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회사가 망하는건 오로지 제품 탓이 아닙니다
- 하루살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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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6. 23:42
대중들의 인식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해버려서 무슨 짓을 해도 재기를 못하고 몰락하는거죠.
LG나 팬택도 망하기 1~2년 전 쯤, 그러니까 말년에 나온 기계들은 의외로 괜찮았어요... 기덕들 커뮤에서도차 LG폰은 전부다 몹쓸 물건인 것처럼 묘사하고, 그래서 망했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적어도 2018년 이후에 나온 G,V시리즈들 같은 경우 이전의 LG폰들과 달리 논란이 될만한 별다른 결함도 없었고, 동시대에 나온 샤오미 같은 중국제들보다 빌드퀄리티나 사용자경험 측면에서 훨씬 나았다는건 확신하네요.
LG 같은 경우 G3부터 G6까지 4년 연속으로 삽질하면서 불량품들 팔아서 쓰레기 이미지 단단히 박힌거고 팬택 같은 경우도 베가레이서 하나 잘못 만들었다가 아예 모든 기종이 "베레기"로 불리게 되는 참사가 나왔죠. 물론 그 이후 베가LTE,S5, R3까지 모두 말도 안되는 버그들과 결함들이 넘쳐나긴 했습니다. 근데 적어도 아이언 이후로 나온 기종들은 동시대 갤럭시에 비해 딱히 떨어지는 느낌 없었어요.
LG가 철수하기 전까지 이상한 기믹들 밀면서 특이한 폰 만들어대던걸로 "저짓거리 하니까 망하지" 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봅니다.
어차피 심혈 기울여서 플래그십 제대로 만들어서 내놓아봤자 이미 민심 기울고 이미지 떡락해서 안 산다는거 V40부터 V50s까지 팔아보면서 증명 됐어요. 그럴 바에 뇌절하면서 어그로라도 끌어서 어떻게든 관심 끌고 니치마켓이라도 잡아보려고 익스프로러 프로젝트 같은거 말년에 계속 추진한거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