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고성능 모바일기기 저는 혹하더군요
- Hahn
- 조회 수 282
- 2022.03.08. 18:48
맥북프로를 생각하고 있다가 대출전선에 문제가 발생해서
모아놨던 총알이 다 묶여서 2012맥북프로를 아직 혹사시키는 중입니다.
2012년 맥북으로 코렐 페인터에서 수채브러시로 그림을 그려보면
답답함을 넘어 괴롭습니다.
종이나 캔버스의 표면 거칠기/입자감, 물감이 스며드는 정도,
붓에 묻어있는 물의 양, 물감이 마르기 전/후 색이 번지는 정도
등등을 시뮬레이션해서 구현해 주는데,
캔버스 사이즈나 브러시 사이즈가 커질수록 딜레이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심심하면 바람개비가 돌다 뻗어버립니다.
자동저장기능이 반불구인건 덤이구요ㅋㅋ
페인터 최근 버전은 설치된 pc 성능을 점수로 표시해주는데,
제 2012 맥북은 400점대,
M1 맥북에어는 찾아보니 최적화 이전에도 3000점이 넘더군요ㄷㄷ
그걸 보고서 M1 아이패드프로+애플펜슬 조합이
맥북+드로잉태블릿보다 오히려 쾌적할것 같기도 하고
휴대성은 뭐 월등하니
새 맥북 대신 그걸로 갈까 잠시 혹했었습니다.
(물론 같은 앱은 없지만 대안이 존재하니까요)
비용부담도 맥북보단 좀 덜하구요.
PC나 맥보다 멀티태스킹이 불편한 OS 하에서도,
고성능 ap와 넉넉한 램이 오버스펙인 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물론 스캐너같은 주변기기 연결 제약 때문에 pc를 완전히
대체하진 못하겠지만요.
댓글
그쵸. 영상인코딩 빠르고 게임 잘돌아가면 그게 고성능 가치 다하는건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