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디일렉의 '삼성 플래그쉽 스마트폰 위기' 기사가 정말 정확합니다.
- 요트맨
- 조회 수 1609
- 2024.09.04. 16:41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하고 싶은말이 기사에 다 나와있습니다.
- 과거 갤럭시 S 시리즈 전성기는 커녕 꺾인 시기에서 크게 반등못한 2019년보다도 판매량이 적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영업이익 '유지'를 하는 이유는 S 울트라 판매 비중증가와 '원가절감'(재사용)
이라는 거죠. 코로나 시대에 애플은 미친듯이 판매량이 수천만대 늘은데 반해
삼성은 많이 떨어졌다가 S23,S24에서 회복을 좀 했다 뿐이지 코로나 이전보다 '늘은게' 아닙니다.
애플하고는 초격차가아니라 '초초격차' 수준으로 역대 십수년간 최고로 많이 벌어졌고
여전히 중국업체들과는 브랜드 파워와 신뢰도 및 북미시장에서의 중국스마트폰 브랜드 약세로 인해
차이가 꽤 나지만 좁혀지면 좁혀졌지 벌어진것도 아닙니다. 진짜 잘해야 됩니다.
근데 삼성 입장도 이해는 됩니다. 배때지가 불러서 그래요. 과거에 정말 잘했었던 과실을(애플과 초기에
스마트폰 사업을 양분한) 지금까지 도합 십수년동안 누리고 있는데 이걸 더 영원히? 누리고 싶은거죠.
예전에 애플도 원가절감만 해대고 재탕만 해서 아이폰 판매량 계속 줄어들고 분위기 꽤 안좋을때
공급사들이 많이 불만 목소리 내고 그랬었죠. 비슷하다고 봅니다.
애플,삼성이 잘나갈때는 핵심 부품공급사부터 공급망 생태계가 다같이 잘되고
못나갈때는 다같이 죽어나갑니다. 최근 애플 아이폰 핵심공급망(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LG 이노텍)은 좋은 낙수효과를 받았는데 갤럭시 핵심 공급망은 예전만 못한게 사실입니다.
작년까지 4년 연속 플래그십폰 판매량 2019년 수준 못 미쳐
올해는 갤럭시S24 판매 늘자 폴더블폰 갤럭시Z6 판매 줄어
https://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29988
삼성의 치명적인 실수때마다 운까지 정말 안따라준게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초로 크게 부진한(전작 대비 수천만대 판매량이 감소한)
S5 모델 때도 애플은 최초로 슈퍼사이클로 초대박난 아이폰 6시리즈가 나오고
S7 대비 확연히 부진했던 S8 때도 10주년 기념작 아이폰 X가 성공은 못했지만 중박은 쳤고
S9 가 부진해줘서 판매량이 좀 위기였던 아이폰 XS,XR도 수요를 덜 뺏겼고
S20-S22로 3연속 고난의 행군때 아이폰 12-13시리즈로 제 2의 슈퍼사이클이 오는 등
삼성이 최악의 삽질을 할때마다 애플이 초대박 나는 전례로 격차가 많이 벌어졌습니다.
(S5-아이폰 6시리즈 / S20-S22 & 아이폰 12~13~14)
삼성이 부진하다면 대안으로 애플을 패서 개방해야겠군요
EU야 힘 내...